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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진단체계가 바뀌었는데요. 이로 인해 집에서도 손쉽게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사용이 확대되었죠.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논란은 있지만 빨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자가진단키트! 그렇다면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요?

■ 코 찌르는 건 같은데 정확도는 다르다? PCR 검사 vs 신속항원검사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모두 코를 찔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나 정확도가 다른 이유는 뭘까요?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는 코 또는 목의 점액을 채취한 후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에요. 덕분에 미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 여부를 알 수 있고, 정확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죠. 하지만 의료인 또는 검사 전문가만 사용이 가능하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자가진단키트로 하는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로 코나 목의 점액을 채취한 후, 항원 진단시약을 이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죠. 바이러스를 증폭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양이 적으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데요. 대신 15분 내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죠. 이외에도 소량의 혈액을 추출해 항체 생성 여부를 파악하는 항체 검사 방식이 있어요. 항체가 생성되기 전인 감염 초기에는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렵지만 과거 감염 이력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검사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 자가진단키트에 사용되는 금 나노 입자? 자가진단키트의 원리

자가진단키트 대부분은 검체 시료를 묻히는 샘플 패드 부분과 결과가 나오는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샘플패드 부분에 바이러스가 포함된 검체 시료를 얹으면 모세관 현상에 의해 키트의 반대편 끝으로 이동하는데요. 이때 샘플패드와 결과가 나오는 부분 사이에 위치한 컨쥬게이션 패드 안에 항원과 결합할 수 있는 금 나노 입자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금 나노 입자와 결합한 항원이 패드를 지나 도달하게 되는 T라인(Test line, 실험군)에는 다량의 항체가 존재하죠.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면 항원과 결합된 금 나노 입자가 T라인에서 항체와 결합해 붉은 선이 나타나게 되는 거예요. 옆에 있는 C라인(Control line, 대조군)은 키트의 오류 여부를 확인하는 기준으로 항원과 결합하지 않은 금 나노 입자가 결합해 역시나 붉은색을 띠게 되죠. 따라서 C와 T 모두 붉은 선이 나타나면 양성, C만 붉은 선을 띠면 음성, C에도 붉은 선이 없다면 무효이므로 새로운 키트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답니다.

그렇다면 금 나노 입자를 만나면 왜 하필 붉은 색을 띠는 걸까요? 자가진단키트에 포함된 40㎚ 금 나노 입자는 가시광선의 영역의 빛 중에서 녹색 가시광선을 흡수해 보색인 붉은색 빛을 산란하게 돼요. 그래서 자가진단키트의 검사선은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거죠. 참고로 나노 입자는 크기나 모양에 따라 특정 파장의 빛만 산란하기 때문에 크기, 모양, 배열 등을 바꾸면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 스테인드글라스)

■ 철저한 위생 관리는 필수! 자가진단키트 정확도 높이는 올바른 사용법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검사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선 키트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키트를 개봉해야 해요. 일회용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다음으로 면봉을 콧구멍 1~1.5cm 깊이에 넣고 벽에 닿도록 10회가량 원을 그리며 문질러 줍니다. 단, 솜 부분에 절대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 

채취를 마친 면봉을 용액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은 후, 면봉을 꺼내고 노즐캡으로 용액통 입구를 닫은 뒤 검체 추출액을 테스트기의 패드 부분에 3~4방울 떨어뜨려 주세요. 이때 테스트기는 평편한 곳에 올려야 하며, 15분~30분 정도 경과 후에 결과를 확인해 주시면 돼요. 사용한 자가진단키트는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 가져가 폐기물로 처리하고, 음성일 경우 종량제 봉투에 담아 폐기하면 된답니다.

길고도 험난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사투! 그래도 많은 의료진과 연구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힘든 고비들을 넘기고, 진정한 위드 코로나를 향해 가고 있는 듯 해요. 하지만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니 우리 모두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최소한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일상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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