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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개그 프로그램을 참 좋아합니다. 지금은 개그콘서트가 사라져서 매우 아쉽지만 오래전부터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저녁의 우울함을 달래주는 최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혼자 낄낄거리면서 웃고 있을 때면, 뭐가 그렇게 재밌냐는 아내의 핀잔을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실제로 웃음은 우리 삶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로도 잘 드러납니다. 크게 웃을 때 몸 전체에 있는 약 650개의 근육 중에서 거의 100개의 근육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약 17개의 얼굴 근육이 함께 움직이니 웃는 것은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약 10분 동안 웃는 것은 10분 동안 빠른 걷기를 한 것과 같은 에너지 소모량을 보여준다고 하니 대단하죠? 그런데 더 중요한 웃음의 효과가 있는데 그것은 웃음이 면역과 감정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웃음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하나씩 알아봅시다.

 


첫째, 웃음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웃을 때 나오는 감마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은 아주 중요한 면역물질인데 이것은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웃을 때 나오는 여러 가지 호르몬들 덕분에 NK세포가 증가되는데 NK세포는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면역세포입니다. 즉 많이 웃는 사람들은 암에 덜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죠. 실제로 미국의 여러 암센터에서는 오래전부터 암환자들을 치료할 때 웃음치료를 도입했습니다. 

 


두 번째, 웃음은 뇌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웃을 때 자연스럽게 많은 산소를 들이 마시게 되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뇌의 집중력도 증가되죠. 그 뿐 아니라 웃을 때 나오는 여러 가지 좋은 호르몬들은 스트레스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크게 웃고 난 뒤에는 혈액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거의 절반까지 줄어들게 되죠. 사실 뇌기능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 호르몬들인데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해서 뇌의 신경성장인자인 BDNF가 억제되고 해마의 신경세포 활동이 줄어들죠. 아시는 것처럼 해마는 우리의 기억을 관장하는 곳입니다. 즉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해마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고 기억력 저하를 동반한 뇌기능 저하가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막아주는데 웃음이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 웃음은 두말할 필요 없이 행복감을 증가시켜 줍니다.

긴장된 상황에서 촌철살인의 유머가 상황을 반전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또한 웃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엔돌핀은 우리의 행복감을 높여주죠. 그래서 자주 웃는 사람이 훨씬 더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웃을 일이 있어야 웃을 것 아니냐고 일갈합니다. 물론 가만히 있어도 웃을 일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굳이 웃을 일이 없어도 억지로 웃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억지로 웃을 때에도 위에서 말한 효과들이 나타난다 것을 많은 연구에서 보여주기 때문이죠. 

 


웃을 일이 없지만 억지로 큰 소리로 웃을 때 똑같이 엔돌핀이 분비되고 NK세포가 활성화되죠. 그래서 웃음치료 현장에서는 억지로 웃는 시간을 갖는데 그렇게 그냥 한참 웃고 나면 행복감이 생기고 더 건강해짐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박장대소 하지 않더라도 그냥 미소만 지어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꾸준히 웃는 연습만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봅시다. 하루에 몇 번이나 웃고 계신가요? 분명한 것은 어릴 때보다 웃는 회수가 훨씬 줄어들었다는 것이죠. 다시 어릴 때처럼 자주 웃어봅시다. 매일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짓는 습관을 만들어 봅시다. 그러면 분명 지금보다 더 활기차고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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