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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질적인 문제를 풀어낼 방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건 말이죠…”

“에이, 그게 되겠어요?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도 여태 해결 못한 문제인데 어디…”

‘나 보다 우리가 더 똑똑하다.’는 믿음은 이제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흔히 말하는 ‘집단지성’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를 곰곰이 들여다보면 우리는 집단지성을 이끌어내기는커녕 싹을 잘라버리기 일쑤입니다. 바로 앞선 두 사람의 대화처럼 말이죠. 

 


어떤 의견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서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즉 집단지성이 발현되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구글이 뽑은 ‘최강의 성과를 올리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기도 한데요. 바로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입니다.

 

어떤 의견을 말해도 무시 당하거나 비난 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생각해보세요. 만약, 어떤 말을 꺼내려 하는데 그 말을 하고 난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자꾸 눈치를 보게 되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없게 되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두려움 없이 의견을 말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I may be wrong!

몰락해가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되살려낸 사티아 나델라 CEO. CEO가 된 이후 그가 자주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이 기술을 잘 몰라요. 설명을 해주세요.” 아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만 20년이 넘게 일해온 그인데 모르는 게 그렇게 많았을까요? 여기저기 회의에서 자꾸 모른다는 말을 반복한 진의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구성원들에게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누구나 모를 수 있고 틀릴 수 있고 실패할 수 있고 그리고 그것은 결코 멍청 해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죠.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뛰어난 사람들이 입사하고 다들 자기가 천재급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하죠. 그런데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각자가 천재여야 하니까 다른 사람에게 잘 묻지도 않고 정보도 공유하지 않은 거죠. 섣불리 의견을 말했다가 멍청하다는 소리를 들어서는 절대 안될 일이니까요. 나델라 CEO는 바로 이런 폐단을 깨부수고 ‘말하기’ 문화를 만들고 싶었던 겁니다.  

 

대화 땐 PCS를 꼭 기억하자!

우리도 작은 변화의 노력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해하지 마세요. 상대방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게 아닙니다 필요하면 솔직한 반대나 비판도 해야죠. 다만 서로를 존중하며 반대할 수도 있는 거죠. PCS 대화법이라는 건데요. Positivity(긍정), Concern(우려), Suggestion(제안)의 앞 글자를 딴 겁니다. 

 


▶ Positvity (긍정)

즉, 누군가 의견을 내면 “말도 안돼”, “그건 현실을 모르는 소리지”와 같이 날선 판단과 평가의 코멘트를 먼저 날리지 말고 일단 “아, 그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OO 부분은 괜찮네요.”로 인정을 해주자는 거죠. 내 판단이 전적으로 옳다는 자세를 버려야 가능한 일이겠죠. 

 


Convern (우려)

그럼, 내 생각은 언제 말하느냐고요? 상대의 의견에서 긍정할 점을 찾은 다음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점이 우려가 되는데요.”라고 시작하는 거죠. 

 

Suggestion (제안)

그리고 나서 나에게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제안을 하면 되고 없다면 “이런 현실적 우려점을 해결할 수 있는 더 좋은 안은 없을까요?”라고 다시 묻는 겁니다. 어떤가요? 이렇게 되면 처음의 서툰 아이디어가 점점 발전돼 멋진 아이디어가 될 수 있고, 또 본인의 의견이 부정 당했다는 느낌이 없으니 자신의 발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오늘 당장 작은 변화를 실천에 옮겨보세요. 처음이니까 어색하고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 틀릴 수 있고 실패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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