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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저는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간헐적 단식’, ‘ 저탄고지’에 합류했지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관련도서 2권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영상도 열심히 찾아보았고 급기야 관련 카페에도 가입했습니다. 카페에서 성공 사례들을 읽고 있으려니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처음 2주는 열심히 식단을 지켰더니 몸무게가 2kg 정도 빠졌습니다. 그리고 3주부터 6주차인 지금까지 좀 느슨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했더니 0.5kg 정도가 빠졌습니다. 원하는 모습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이렇게 꾸준히 식단을 지키면 평생 날씬한 몸매로 살 수 있겠다는 다부진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저의 다이어트 상황을 장황하게 말씀드린 이유는 바로 다이어트와 스피치에는 공통점이 참 많기 때문입니다. 스피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글을 통해 몇 가지 스피치 훈련 팁을 얻어 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다이어트와 스피치는 이론이 아닌 실기다!
많은 분들이 스피치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계발서를 읽거나 유명 강사들의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는 하지만 정작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왜일까요? 스피치를 실기가 아닌 이론으로 받아들여서 그렇습니다. 스피치와 다이어트는 실기 싸움입니다. 자신의 몸으로 자꾸 실습을 해봐야 성공합니다. 그러니 지식을 쌓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관련 동영상이나 책은 이제 그만 보시고 하루 10분이라도 실습을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다이어트와 스피치는 비율이 중요하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저는 식사를 할 때마다 탄수화물 비율에 꽤나 신경을 씁니다.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양껏 먹고 싶지만 밥공기의 10분의 3정도만 먹습니다. 나머지는 고기와 야채로 양껏 먹습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에서 탄수화물 비율은 정말 중요한데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하루라도 더 많이 먹은 날은 여지없이 몸무게가 상승합니다.

 

대화를 할 때에도 비율이 중요한데요. ‘듣기 7 : 말하기 3’의 비율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대화의 고수들은 절대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할 수 있게끔 적절한 질문을 던져 주지요. 그리고 적당한 추임새와 함께 열심히 들어줍니다. 말을 많이 하면 대화의 주도권을 가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들은 말실수도 많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너무 가벼운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요.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말수를 줄이고 듣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주 힘들 수 있습니다. 제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힘든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말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듣기 7 : 말하기 3’의 비율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 보세요.

 

셋째, 순서만 바꿔도 꽤 큰 변화를 불러온다!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라는 제목이 달린 영상을 보고 저는 항상 야채를 먼저 먹습니다. 야채를 먼저 먹는 것이 좋은 이유는 혈당과 인슐린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스피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하는 순서를 바꾸면 상대방의 분노가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나 리더들은 ‘지적’ 과 ‘질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요. 이런 상황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상사들은 싫은 소리를 피하고 싶어서 에둘러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은 뒤끝은 없다며 마음 내키는 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상사들도 있죠. 둘 다 효과적인 리더의 말하기는 아닙니다.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는 질책과 지적을 하기에 앞서 반드시 상대방에 대한 장점과 칭찬을 언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보여줬던 좋은 태도나 성과를 진심을 담아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부하직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보석을 발굴하는 마음으로 부하 직원의 장점을 캐내보시기 바랍니다.

스피치는 진심을 담아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공식을 대입하듯 형식적으로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그 어떤 울림도 줄 수 없으니까요. 부하직원의 실수나 무능력으로 화가 났을 때, 반드시 혼자서 나지막하게 이 말을 뱉어내시고 부하직원을 마주하시기 바랍니다.
 
“질책도 말하는 순서를 바꾸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나는 능력을 이끌어내는 상사이자 동기부여가이다!”

 

넷째, 습관을 만들어야 요요현상이 없다!
전과는 다르게 한 달 이상 꾸준히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침 먹는 시간을 3시간 늦췄고, 탄수화물 섭취를 좀 줄였습니다. 지키지 못하는 날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나도 모르게 다시 식사시간과 식단을 맞추는 저를 발견합니다.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습관이 되니 좀 쉬워집니다.


반대로 쉬워야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피치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훈련을 하거나 전문가에게 단기속성으로 스피치교육을 의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잠깐의 변화는 보일 수 있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요요현상인거죠.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스피치 훈련도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창하지 않고 쉬워야 하는데요. 제가 스피치 훈련생들에게 제안하는 2가지 훈련을 공유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효과도 좋은 스피치 훈련 방법은 바로 낭독과 영상일기입니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고 내용습득 및 강조훈련, 발음 연습 등 꾸준히만 하면 엄청난 변화를 불러오는 훈련이니 스피치를 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부터 책 한권을 정하셔서 하루 한쪽씩 낭독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용한 공간이 주워지는 시간에 휴대폰을 활용해 동영상으로 하루 일기를 찍어보셔요.

한 달만 해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보일 겁니다.

 

기억하세요. 최고의 변화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나온다는 것을!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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