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블로그 홈

All

홈페이지

티스토리 뷰

이제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먹거나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흔하죠. 특히나 코로나 이후에는 정수기 사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생수를 사 먹는 일이 더 많아졌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든 궁금증 하나! 다른 음료는 캔, 유리병, 종이팩 등에 담겨있는데 왜 생수는 꼭 투명 페트병에 담아서 판매하는 걸까요? 오늘은 생수와 페트병에 얽힌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할게요.

■ 캔 생수, 유리병 생수 왜 안 돼? 생수를 페트병에 담는 이유

생수를 담는 용기로 페트병을 고집하는 첫 번째 이유는 가격 때문인데요. 알루미늄이나 유리 소재는 플라스틱에 비해 원료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생수 가격 자체가 상승하게 돼요. 따라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리지 않기 위해 페트병을 고집하는 거죠.

두 번째 이유는 편의성과 안전성의 이유예요. 캔이나 유리 용기는 페트 용기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고, 물을 마시기에도 다소 불편하죠. 또한 유리 용기는 깨질 위험이 있어 사용에 제약이 있어요. 물을 마신 후, 뚜껑을 닫아 보관할 수 있는 페트병과 달리 캔 용기는 한 번 뚜껑을 열면 보관이 곤란한 것도 문제예요.

세 번째 이유는 소비자의 선호도 때문이에요. 생수는 ‘깨끗한 물’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눈으로 깨끗함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페트를 소비자들이 더 신뢰하는 거죠. 

네 번째 이유는 재활용 품질의 문제인데요. 캔이나 유리병, 종이팩 등을 생수 용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소재가 혼합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쉽지 않아요. 오히려 페트병이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률이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생수 용기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죠.

■ 바꿀 수 없다면 재활용률을 높이자! 무라벨 &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행

현실적으로 생수 용기를 바꾸기 어렵다면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최선이겠죠. 그래서 최근 생수업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무라벨 용기예요. 그동안 투명 페트병 배출을 위해서 라벨을 제거하는 추가 작업이 필요했는데요. 무라벨 용기로 바꾸면서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졌죠. 또한 라벨지로 인한 비닐 폐기물 배출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일석이조 효과!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페트병 재활용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예요. 페트 용기는 플라스틱 중에서도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인데요. 식품 용기로 반복 재활용하거나 옷, 신발 등의 섬유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하죠. 참고로 모든 페트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서로 다른 페트 소재가 섞이면 재활용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따라서 물이나 음료 등이 담겼던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 그럼에도 친환경 생수 용기를 찾기 위한 노력은 NEVER STOP!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생수 용기를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겠죠. 우선 페트병보다 재활용률이 10배 높은 알루미늄 캔을 생수 용기로 대체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몇 가지만 보완하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해요. 알루미늄 캔을 다시 알루미늄 캔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캔 투 캔(Can to Can)’이 정책적으로 허용되고, 보관이 용이하도록 뚜껑을 여닫는 방식이 적용된다면 캔에 담긴 생수도 충분히 상용화될 수 있을 거예요.

최근에는 용기와 뚜껑까지 100% 생분해되는 ‘바이오 페트’ 소재가 개발되었는데요.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소재로 완전히 분해가 가능하다고 해요. 이러한 친환경 소재가 상용화된다면 생수 페트 용기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문제도 말끔하게 해결이 가능하겠네요.

현재로서는 투명 페트병이 생수 용기의 최선의 선택지인 상황인데요. 지구를 생각한다면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방법 (비우고, 헹구기 – 라벨 제거 – 찌그러뜨려 뚜껑 닫기 – 전용 수거함 배출)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앞으로 어떠한 친환경 소재가 생수 용기로 대체될 수 있을지도 함께 기대해 주세요 😊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공유하기 링크

댓글

찾으시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