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 걸렸을 때 약 봉지를 열면 유독 눈에 띄는 반짝반짝한 알약이 있는데요. 투명하고 말랑한 알약은 '연질캡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보기엔 사탕처럼 예쁘지만 꽤 똑똑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연질캡슐은 물에 닿는다고 바로 녹지 않고, 위에 도달해야 서서히 녹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에 숨겨진 더 많은 과학 상식! 함께 살펴볼까요?

1. 연질캡슐이란?
연질캡슐은 19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등장했는데요. 안에는 액상 약물이나 오일 성분이 담겨 있는데, 빠른 효과를 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연질캡슐의 껍질은 젤라틴과 같은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지고 내용물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죠.
젤라틴 캡슐은 일반 정제나 가루약과 달리 이미 용해된 상태의 약물을 담을 수 있는 구조라서 다양한 약 종류,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또한 복용이 편해 삼키기 어려운 사람도 부담이 적습니다.

2. 젤라틴(Gelatin)
젤라틴은 동물의 뼈, 피부 등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부분적으로 분해한 물질인데요. 이 소재는 인체에 안전하고 생체적합성이 높아 약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젤라틴 자체는 부드럽고 유연하며, 수분과 온도에 따라 물성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또한 빛, 산소, 습기처럼 약물을 해치기 쉬운 외부 요인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쉽게 부서질 것처럼 보여도 액체나 오일 같은 성분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죠.

3. 과학적인 구조!
신기하게도 젤라틴은 물에도 어느 정도 녹지만, 캡슐 형태에서는 쉽게 풀리지 않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캡슐 껍질은 내부 약물을 보호하면서도 위의 특정 환경에 도달해야 제대로 분해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위는 산성이 낮고 소화 효소가 많아 젤라틴이 분해되기 쉬운 환경이라고 하는데요. 물속에서는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투과성만 증가하여 부풉니다. 따라서 입이나 식도에서는 녹지 않고 위에서 약물이 빠르게 방출되는 구조인데요. 이런 특성 덕분에 효과가 정확한 곳에서 발효됩니다.

4. 연질캡슐의 장점은?
연질캡슐은 내용물이 이미 액체로 용해된 상태로 들어 있어 체내 흡수가 빠른 게 장점인데요. 정제 알약처럼 먼저 녹아야 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위에서 바로 약 성분이 방출됩니다. 이 때문에 감기약, 진통제처럼 빠른 효과가 필요한 약물에 좋습니다.
그리고 같은 성분이라도 혈중 농도가 더 빨리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요. 실제로 연질캡슐은 잘 녹지 않는 약물이나 영양성분의 흡수 개선을 위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모두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죠.

5. 다양한 대체 소재
젤라틴 기반 연질캡슐 시장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비건 트렌드와 알레르기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대체할 식물성 기반 캡슐 소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예가 HPMC 캡슐로, 식물성 셀룰로오스를 원료로 만들어 동물성 성분이 없고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요. 수분과 온도 변화에도 비교적 강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모두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이와 함께 풀루란, 카라기난 등 식물 유래 쉘 소재 캡슐도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쉘 소재 캡슐은 위장 내 방출 특성을 조절하는 데 유리해 기능성 제형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질캡슐은 단순히 말랑한 알약이 아니라, 녹는 환경과 흡수 속도까지 고려해 설계된 과학적인 발명인데요! 위에 온도에 반응하는 젤라틴 성분이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우리가 무심코 삼킨 작은 캡슐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기술과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에 감기약을 꺼내 들게 된다면, 반짝이는 그 알약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한 번쯤 떠올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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