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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 요소이자 근육과 신경의 기능 조절, 혈액 응고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99%는 뼈와 치아에 존재하며 나머지 1%는 혈액, 세포외액, 근육 등에 있습니다.

 

흔히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영양제를 먹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칼슘 영양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칼슘이 뼈로 가지 않고 근육과 인대조직, 혈관내벽 등에 쌓일 수 있습니다. 인대에 칼슘이 쌓이게 되면 석회화 건염이 생길 수 있고, 관절 내에 칼슘이 쌓이면 가성 통풍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혈관 벽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동맥경화증이 더 빨리 생기고 혈관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칼슘이 뼈로 가지 않고 혈관으로 가서 이런 위험한 일이 생길까요? 오늘은 그 이유와 어떤 영양소를 같이 먹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2016년도에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는 약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자료가 있습니다. 칼슘 영양제를 보충제로 많이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관상동맥 석회화 비율이 22%까지 증가했다는 결과가 그것입니다. 이 결과는 칼슘 보충제 섭취로 혈관이 잘 막힐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칼슘이 뼈에 흡수될 때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있는데 이것이 부족할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은 바로 '비타민 K2'입니다. 비타민 K2는 MGP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서 동맥의 석회화를 막아주고 칼슘을 뼈로 가게 해주어 골다공증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칼슘 영양제를 먹을 때는 비타민 K2가 섞여있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K에는 K1과 K2 두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양제에는 K1이 많이 섞여있는데요. K1은 녹색잎 채소에 많이 들어있고 혈액 응고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K2는 혈관 내 석회를 방지하고 뼈의 밀도를 증가시키는 영양소로서 낫토라든가 청국장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비타민 K2를 건강기능 식품의 고시형 원료로 인정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양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표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필요한 경우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시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국내 식약청에서 비타민 K2를 고시형 원료로 인정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조만간 비타민 K2포함 제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타민 K2에 대한 네덜란드의 노테르담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네덜란드 사람 약 4천 8백여명을 대상으로 8~11년간 비타민 K2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관상 동맥에 칼슘이 침착될 위험률이 50%까지 감소하고,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50%까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일반인 기준으로 하루에 50~100ug정도의 비타민 K2를 섭취하면 좋으며, 완경기 여성인 경우에는 하루 150ug정도까지 먹어도 좋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골다공증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을 비타민 K2와 같이 섭취한다면 흡수율을 높일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줄일 수 있어 훨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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