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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면 상사도 동료들도 환영하며 기꺼이 협조를 합니다. 그런데 이과장은 그렇지가 않죠. 두 사람에 대한 OO 정도가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위 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답은 바로 ‘신뢰’입니다. 신뢰는 직장 생활을 성공하는 데 있어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리더든 구성원이든 신뢰를 얻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지지나 지원을 얻기 어렵고 목표 달성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 신뢰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실을 이야기 해야 한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 비밀을 지켜야 한다' 등등 수많은 행동 원칙들이 거론될 수 있는데요. 다음의 네 가지 요소를 기억하면 직장 생활에서 신뢰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그 사람이라면 잘 해낼 거야”: Credibility


일단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능력이 제일 먼저 갖춰져야 합니다. “그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똑 부러지게 해낼 거야”와 같은 믿음을 줘야 하는 거죠.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문성을 키우려면 KSA를 기억하면 되는데요. K 는 Knowledge, 즉 학습을 통해 습득되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정보, S 는 Skill, 훈련을 통해서 습득되는 업무 수행 능력, A 는 Attitude, 즉 업무 수행에 필요한 행동입니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면 전문가로 불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한데요. 자신의 현재 수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거나 관련 분야의 세미나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그 사람은 언제나 변함없어”: Reliability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제는 재빠른 시도를 강조하던 사람이 오늘은 반대로 신중하고 꼼꼼한 접근을 요구한다면 어떨까요? 이 사람에 대한 예측이 쉽지가 않을 겁니다. 예측이 잘 안되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안을 야기시키죠. 그래서 신뢰를 얻는 데는 ‘일관성’이 꼭 필요합니다. 

 

행동이 일관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의사결정도 행동도 결국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대로 이뤄지는 거니까요. 가령, ‘나는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한가, 아니면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가’와 같이 자신의 ‘업무 가치’에 대해 명확해져야 스스로도 일관된 결정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3. “그 사람은 편안하지”: Intimacy


아무리 능력 있고 예측 가능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친밀감’이 안 느껴지면 다가서기 어렵고 거리감이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을 신뢰한다’고 선뜻 말하기가 쉽지 않죠. 말 그대로 ‘편안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꼰대’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꼰대는 나이를 떠나서 자신의 사고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사람이죠. 돈이나 성공, 또는 성실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 성공보다 인생을 즐기는 게 더 중요한 가치인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가치관의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틀림’으로 받아들이면 함께 대화를 나누기에 ‘불편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업무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치’가 아니라면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4. “그 사람은 사심이 없어”: Self-interest


앞서 살펴본 전문성, 일관성, 친밀감은 신뢰와 비례관계에 있는데 반해 마지막 요소는 반비례 관계에 있는데요. 바로 ‘자기 중심성’입니다.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내리는 의사결정이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 흔히 말해 사심(私心)에 의한 것이라면 신뢰를 얻기가 매우 어렵죠.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사심에 의한 결정과 행동이 바로 ‘실적주의’입니다. 자신이 승진하기 위해서,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과정은 무시하고 숫자만을 챙길 때가 많죠. '당장 지금 성과가 좋은데 무슨 문제야?' 라고 큰소리 치겠지만 결국 단기적 인정을 얻는 데 그칠 뿐 장기적 신뢰는 잃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HSG휴먼솔류션그룹 조미나 소장, 김미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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