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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스트레스 상황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나빠지게 됩니다. 감정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불안, 분노와 같은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감정이 나빠지는 것은 심리적 요인이 많이 작용합니다. 물론 심리적 원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만일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지속된다면 그것은 심리적 원인 뿐 아니라 다른 원인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 원인이 바로 장 건강인데요. 우리의 장 건강이 심리상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프랑스 의사인 ‘가브리엘 페를뮈테르(Gabriel Perlemuter)’는 장내세균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저서에서 자도자도 피곤하고 우울하다면, 장속 세균을 의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장속 세균만 잘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장내 세균총에 의해 우리의 감정이 결정된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 이탈리아 베로나 대학교 연구자들은 우울증에 걸린 쥐의 장내 미생물총을 건강한 쥐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 전까지는 아주 건강하고 활발했던 쥐가 이식 이후에 우울증에 걸린 쥐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나온 연구사례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건강하고 활발한 7세 아이의 분변을 우울증에 걸린 79세 노인에게 이식을 했는데요. 그 결과가 아주 놀라웠습니다. 그 노인의 감정상태가 점차 좋아지면서 늘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던 환자가 4일 만에 일어나게 되었고, 2주가 지나자 행복감까지 느끼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생길 수 있는 감정의 변화를 조절하기 위해, 또한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성분과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프리바이오틱스’입니다. 장속에 사는 유익균들의 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프리바이오틱스는 위와 소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좋은 세균들의 성장을 도와줍니다. 자일로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과 이눌린 같은 성분들이 프리바이오틱스에 해당되는데요. 음식으로는 양파와 마늘, 파, 치커리,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음식입니다. 

두 번째가 바로 풍부한 ‘식이섬유’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소화가 되면서 장내 세균들의 기능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프리바이오틱스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요. 대표적인 식품들이 렌틸콩, 병아리콩과 같은 콩류와 말린 채소류입니다. 또한 사과의 껍질에 들어있는 팩틴도 훌륭한 식이섬유입니다. 그래서 매일 사과를 한 개씩 먹는다면 장 기능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유익균' 자체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주로 발효식품을 통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김치도 좋고, 요구르트나 유산균 음료도 좋습니다. 만약 조금 더 많은 양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하시고 싶으시면 유산균 보조제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속의 세균들은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감정의 문제 뿐 아니라, 비만과 장내세균의 관계도 이미 많은 연구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 파킨슨과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질환도 장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몸 속에 함께 살아가는 세균들이 건강해 질수록 우리의 건강도 함께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 속의 세균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중요합니다. 모두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장을 만들고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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