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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계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우리가 열심히 분리수거를 한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로 처리되는 상황이라고 해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환경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 겨우 30%?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필요할 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 약 44k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2019년 기준)해 세계에서 3번째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특히 코로나 이후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처리에 관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요.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가 완벽하게 분리수거를 한다 해도 현재의 기술 범위 내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약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근본적으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하루빨리 대체 소재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플라스틱의 사용 범위가 워낙 넓고, 다양하다 보니 이를 실행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플라스틱과의 공존이 불가피하다면 버려진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미션이죠.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에서 새로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들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 선별한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새로운 플라스틱으로! ‘물리적 재활용’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리적 재활용’ 혹은 ‘물질 재활용’에 속하는데요. ‘물리적 재활용(Material Recycling)’이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분류해 세척, 파쇄, 용융, 배합 등의 가공 과정을 거쳐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해요. 

선별과 세척을 거친 플라스틱 조각은 재생압출기를 통해 ‘펠렛(Pellet)’으로 만들어져 재생 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죠. 물리적 재활용 기술은 비교적 쉽고, 단순해 많은 화학 업체들이 이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90% 이상을 물리적 재활용이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이 떨어져 더 이상의 자원 순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에요.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물리적 재활용을 거친 플라스틱 재생원료는 식품 용기로 사용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어 활용 방법에도 한계가 있죠. 휴비스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원사로 뽑아낸 친환경 섬유 ‘에코에버(Ecoever)’를 개발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답니다.

■ 플라스틱을 순수한 원료 상태로! 한계와 제약이 적은 ‘화학적 재활용’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경우 폐비닐이나 복합재질 등의 재활용이 어렵고, 선별 과정 역시 까다롭다 보니 이를 대체할 재활용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오염된 폐기물도 활용 가능하며 복잡한 분류 및 선별 과정을 줄일 수 있는 ‘화학적 재활용’이 주목받고 있어요.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재활용하는 방식을 뜻해요.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재질까지 분해해 원료를 추출할 수 있으니 폐기물과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죠. 

‘화학적 재활용’은 열을 이용하는 방식과 화학물질을 이용해 분해하는 두 가지 방식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열을 이용하는 방식은 열분해, 가스화 기술 등이 적용되며 화학물질을 이용해 분해를 하는 방식의 경우, 유기용제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려내는 방법과 촉매를 이용해 해중합(큰 분자 덩어리를 해체시켜 플라스틱 기초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기술)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휴비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폴리에스터 원사 ‘에코에버 CR’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재활용으로 만든 소재보다 이물질이 적어 실이 끊어지지 않고, 염색이 균일해 높은 품질을 보장하죠.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난 만큼 이러한 리사이클 원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관련 시장은 점차 커지게 될 전망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플라스틱 사용에 무감각해져서는 결코 안 되겠죠! 환경을 지키고, 건강한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선 플라스틱의 소비량은 줄이면서 동시에 재활용률은 높여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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