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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은 영양소 섭취와 직결되어 신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래서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를 오복 중 하나로 꼽기도 했죠. 하지만 살다 보면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가 손상돼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해요. 치과 치료의 필요성은 알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비용도 천차만별이니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죠. 

특히 치료 부위와 크기에 따라 적합한 소재가 다르기 때문에 치과 치료 소재의 특징을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치과에서 자주 접하는 아말감, 레진, 금, 세라믹 등 치과 치료 소재 각각의 특징들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100년 넘게 사용된 치과 소재 '아말감', 저렴한 비용이지만 요즘은 하락세?

100년 이상 사용된 치과 소재인 ‘아말감’은 은, 주석, 구리, 아연, 수은 등의 금속물질로 구성되어 있어요. 내구성이 강하고, 수명도 긴 편에 속하는데요. 특히 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죠. 하지만 은색이라 기존 치아 색과 확연히 구분이 되고, 음식물이나 침에 의해 변색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접착성이 없어 아말감을 치아에 붙이려면 썩지 않은 치아까지 갈아내야 하며, 2차 충치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아말감보다 심미성이 뛰어난 재료가 많이 개발되었을 뿐 아니라 아말감에 포함된 수은과 관련된 유해성 논란이 있어 점차 사용하지 않는 추세랍니다.

인체에 무해한 소재 ‘레진(복합레진)’, 치아색과 유사한 자연스러움이 강점! 

‘레진’은 1960년대에 처음 개발된 치과 소재로, 개발 초기에는 내구성과 접착력이 약해 주목받지 못하다가 강도와 접착력 등이 개선되면서 지금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소재가 되었어요. 일종의 플라스틱이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며, 젤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다가 빛이나 열을 가하면 딱딱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죠. 기존 치아 색과 거의 동일해 자연스럽고, 심미성이 뛰어나 앞니를 비롯해 눈에 띄는 부위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어요. 
 
아말감과 달리 접착제로 접착이 가능해 치아를 조금만 갈아내도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재료 위에 덧붙일 수 있어 수리 또한 용이한 편이에요. 하지만 자연 치아에 비해선 쉽게 마모가 되고, 깨지거나 변색될 우려가 있어 수명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죠. 또한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 치아와 충전물 사이 틈이 발생해 이가 시릴 수 있으니 충치 부위가 적은 곳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답니다.

10년도 거뜬히 사용하는 ‘금’, 부식과 변색 걱정은 NO! 

1900년대 이후부터 치아에 널리 사용하기 시작한 ‘금’은 단단하고, 인체에 무해해 꾸준히 사랑받아온 치과 소재예요. 침이나 음식물에 의해 쉽게 부식되지 않고, 변색될 가능성도 낮아 관리만 잘한다면 10년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죠. 치과 치료 소재 중 강도가 가장 세기 때문에 충치 부위가 넓거나 씹는 힘이 강한 환자에게 사용하기 적합해요. 
 
하지만 금이라는 소재 특성상 가격이 비싸고, 치아를 본뜬 후에 메워야 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긴 편에 속하죠. 가장 큰 아쉬움은 자연 치아의 색과는 확연히 다르다 보니 심미성이 떨어진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앞니 부분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어금니 부위에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 선호도 높은 '세라믹', 안전함과 자연스러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세라믹’은 금과 레진의 장점이 결합된 소재라 할 수 있는데요. 금처럼 강도가 높고, 안전하면서 레진보다 치아 색상과 더욱 유사해 매우 자연스럽다는 것이 큰 강점이죠. 레진이나 아말감은 치료 부위가 작을 때만 사용할 수 있지만 넓은 치료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요. 정밀한 세공이 가능하고, 변색이나 마모의 우려가 적어서 비교적 수명이 긴 편에 속해요.
 
하지만 치아 삭제량이 많고,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 금이 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또한 금보다 내구성은 떨어지지만 비용은 더 비싸다는 것도 큰 아쉬움이에요. 최근에는 고강도 세라믹인 ‘지르코니아’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인데요. 내구성이 뛰어나고, 자연 치아와 색은 물론 투명도까지 비슷해 심미성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소재랍니다.

 

당장 큰 통증이 없다고 해서 치아 관리에 소홀하거나 치과 치료를 미룬다면 더 큰 고통과 더 많은 비용 부담이 한 번에 생길 수 있어요. 치료 후에는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너무 단단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보철물과 치아 경계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도록 꼼꼼히 양치해야 하죠.

 

1년에 1~2회 정도는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치료가 필요할 때는 오늘 설명해드린 치과 치료 소재의 특성들 참고하신다면 합리적인 선택에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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