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도 많은데요.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률부터 올라가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피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3가지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피해야 할 첫 번째는 바로 ‘음주’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음주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알콜리서치(Alcohole Research)’라고 하는 학술지에 실린 내용을 보면 술을 먹게 되면 면역력 감소와 그로 인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술을 먹고 생길 수 있는 숙취 증상이 백신의 부작용과 구분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두통이나 소화불량, 기력저하, 근육통과 같은 숙취 증상이 백신의 부작용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백신 부작용으로 판단되었을 때,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먹게 되는데 이때도 음주를 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약물은 주로 간에 부담을 주게 되는데, 술을 먹은 상태에서 이러한 진통제를 먹게 되면 간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한 날은 물론이고, 혹시 부작용이 생긴다면 모든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밤샘이나 수면부족’을 피해야 합니다. 잠을 잘 자는 것은 면역력에 매우 중요합니다. 거의 밤을 새울 정도로 수면을 못하게 되면 면역력 감소와 함께 항체 생성률이 감소하여 백신의 효과도 감소한다고 해요. 이러한 결과는 다른 백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감백신과 AA형 간염 백신 접종 후에 수면시간이 적으면 항체생성률이 감소하였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 후에는 무리한 스케줄은 잡지 않는 것이 좋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을 취해야 부작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피해야 할 것은 ‘과도한 운동’입니다. 평소보다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꼭 피해야 합니다. 과도한 운동으로 생길 수 있는 근육통과 피로감은 백신의 부작용 증상과 혼동될 수 있고, 백신으로 생기는 부작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신을 접종한 날은 심한 운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더군다나 접종 후 부작용이 있다면 그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는 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가지 피해야 할 것 이외에도 추가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그 첫 번째가 목욕입니다. 특히 백신을 맞은 날은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을 오래 하는 것 자체도 체력을 약하게 할 수 있고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감기 증상과 백신의 부작용이 혼동될 수 있죠. 그러므로 가능하면 목욕은 삼가고 꼭 필요하다면 간단한 샤워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는 부작용이 있을 때 먹는 진통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흔히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의 약을 권장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소염진통제도 많이 있지만, 소염효과가 있는 진통제는 염증을 줄이는 과정에서 면역반응도 줄어들어서 항체 생성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이론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효과는 없지만 진통과 해열 효과만 있기 때문에 항체 생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소염진통제가 정말로 항체 생성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이론적 근거만 있을 뿐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그래도 일차적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 복용을 권장합니다. 만약, 그 약만으로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소염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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