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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마라톤과 같죠.

초반에 너무 의욕만 앞서 전력 질주한다면 완주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너무 뒤쳐지면 좋은 기록을 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를 잘 조절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초보자들에겐 지금 내가 뛰고 있는 페이스가 적절한지? 가늠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 수 있죠. 이럴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페이스 메이커입니다.


직장생활이라는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계신 직장인분들에게도 페이스 메이커가 꼭 필요하죠.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궁금하신 직장인들에게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줄 두 분을 소개합니다.


휴비스는 한해 동안에 가장 많은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휴비스인에게 '올해의 휴비스인'을 수상하는데요.

2020년에 선정된 두 분의 페이스를 통해 내 페이스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먼저 올해의 휴비스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직장 생활 중 가장 뜻깊은 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먼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릴께요.


[임] 우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마케팅, 생산 그리고 R&D 부문이 함께 잘 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스펀본드의 설비를 재가동하면서 전 사업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좋은 성과를 낸 것을 격려하여 주신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스펀본드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부터 PET Foam(브랜드명 '에코펫')이라는 생소한 소재의 개발 업무를 진행해 왔는데 그 동안의 노력을 회사에서 인정해 준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수상은 했지만 저와 함께 연구 개발한 동료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더욱 더 정진해서 에코펫이 회사의 주요 사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상소감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어떤 제품을 담당하시는지

어떤 제품의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는지요?


삼양사 입사 이후 휴비스로 사업이 이관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16년 동안 스펀본드 판매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스펀본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포(布)를 만드는 기술이죠. 포라고 하면 물티슈와 같은 부직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데요. 코로나 이후 필수품이 된 마스크부터 기저귀, 방호복, 애견패드, 농업용 및 각종 산업용 등 그 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에코펫이라는 소재의 용도개발 및 PET 발포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에코펫은 인체에 무해한 발포가스를 사용하여 무게가 가볍도록 발포시킨 시트 형태의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ET 소재를 발포하는데 성공하였고 사업화까지 진행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긴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었던 점이나

보람을 느꼈던 점이 있을까요?


2016년 삼양사에서 휴비스로 사업이 이관되었는데 사업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직접 생산보다 OEM으로 생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하에 2018년 스펀본드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죠. OEM 비즈니스는 처음이었고 혼자 모든 일을 맡아하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고 이것이 기초가 되어 2020년 스펀본드 설비를 재가동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이 컸습니다. 




에코펫을 개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 에코펫 개발 초기, 국내에서는 PET 발포가 생소하여 해외 업체들과 협업하다 보니 개발속도도 늦고 큰 성과를 얻지 못했었습니다. 전환점이 필요하여 국내의 발포설비를 보유한 업체들을 찾아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지만 들어본 적도 경험해본 적도 없는 PET를 발포한다는 것에 테스트를 허락하는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라고 2016년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설비를 빌려 시트 형태로 PET 발포를 했습니다. 정말 될까?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품질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했지만 PET 발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 테스트는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경북 어느 작은 마을의 중국집에 들러 짜장면에 맥주 한잔 하면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 영업업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요?


가장 중요한 건 항상 고객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고객을 응대할 때 본인이 더 많은 말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보다는 고객의 이야기를 잘 듣다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또한 새로운 정보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클레임으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담당자의 클레임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두루 들어 드렸더니 결국 "월급쟁이들끼리 서로 서로 협력하면서 살아야지요."하면서 오히려 문제를 해결해 주시더라구요.




후배 연구원들에게 직장생활 팁을 전해 주신다면요?


[이] 업무를 하다보면 잘 진행될 때도 있지만 여러 난관을 넘어서야 하는 경우도 많죠. 돌이켜 보면 나 스스로 열심히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보다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했던 경우가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회사라는 조직에서 나 혼자가 아닌 동료들을 배려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일하는 즐거움 또한 배가 되고 좋은 성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신축년에 계획하고 있는 일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판매에 탄력을 받은 스펀본드의 용도와 고객을 확대해서 사업을 더욱 단단히 하는 게 업무상 목표이구요. 개인적으로는 홈트나 등산으로 근력을 키워 작년 건강검진보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저와 함께 전국을 누빈 자동차를 업그레이드 하는 즐거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큰 주목을 받았던 에코펫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역시 건강검진에서 항상 과체중이라는 결과를 받고 있는데 올해는 열심히 움직여서 체중관리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잖아요.


올해의 휴비스인 두 분을 만나 보았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신 두 분, 그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업무가 많고 힘들어 지치더라도 분명 그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배울 점이 있을 거에요. 

휴비스 블로그를 보는 모든 분들, 업무 속에서 알찬 결실을 맺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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