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과장님. 내일 뵙겠습니다!!"
정시 퇴근을 꿈꾸며 정신없이 일을 처리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 당첨!
어느 취업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이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업무 특성상 어쩔 수가 없어서,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여서, 습관적으로' 등이라고 하는데요~ 주 52시간에 너도나도 워라밸을 추구하는 세상이라지만, 칼퇴근은 남 얘기라면 당신은 프로 야근러나 야근 요정일 확률이 높습니다.
밤 늦게까지 야근하는 것도 서러운데 더 슬픈건... 일이 없어도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요. 특별한 업무가 없어도 야근이 잦다면 내게 잘못된 습관이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업무 중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잘못된 습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잦은 이메일 확인하기
‘혹시 놓치고 있는 일은 없나?' 라는 우려감에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있진 않으신가요~?
간혹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며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나를 보며 스스로에게 업무를 잘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사실, 자주 이메일을 확인한다는 것은 일에 집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메일을 확인하는 시간이 10~30초가량으로 짧으니 문제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업무에 작은 틈이 발생하며 효율적인 흐름으로 일을 못하게 만듭니다. 습관적인 이메일 클릭은 나도 모르게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작스러운 웹서핑 즐기기
"어제 김대리랑 말하던 중에 생각 안 났던 그 단어 뭐였더라?? 궁금해서 못 참겠어. 당장 찾아봐야지!"
평소 잘 생각나지 않던 것이 업무를 하다 보면 문득 뇌리를 스치기도 하고, 엉뚱한 궁금증이 생겨나기도 하죠. 우리 뇌는 갑작스러운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이 충동을 참지 못하고 곧바로 포털 검색창으로 달려서 궁금증을 해소하곤 합니다. 그런데...여기에서 웹서핑이란 말이 생겨났을까요~? 이 초록색 네모난 창에 검색만 하면 마치 서핑을 하는 것처럼 '검색의 바다'라는 곳으로 깊게 빠져들면서 야근의 늪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늪에서는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궁금한 것이 문득 떠오른다면 그때그때 찾아보는 것보다 급한 것이 아니라면 메모를 해두세요. 업무가 마무리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 검색해서 궁금증을 해소하면 됩니다. 물론, 떠오른 생각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워라밸이 대세인 세상에서 어제도 오늘도 야근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 멀티태스킹은 과연 효율적일까?
멀티태스킹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멀티가 된다'면, 대단한 업무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뇌 과학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멀티태스킹을 위해 끊임없이 우리의 뇌에 Alt+Tab을 주입하다 보면 오히려 업무 효율이 낮아지고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업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면, 한 업무에 집중하는 '모노테스킹'을 시도해보세요~
● 어지러운 책상
“정리하는 시간에 업무를 하나라도 더 하겠어” 이런 마음으로 책상에 많은 서류가 올라와 있나요~?
한 장 한 장 놔두던 낱장의 서류들은 어느새 한 뭉치로 변해있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지저분한 책상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주의가 산만해져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어디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바로 파악하기가 어려워 정작 중요한 자료를 빠르게 찾지 못하는 일도 발생하게 되는데요. 용도에 따른 서류 분류와 다양한 정리 아이템을 활용해 한 눈에 들어오는 책상으로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가장 긴 시간을 함께 하는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한다면 업무 효율도 두배로 높아질겁니다.
● 나는야 완벽주의자?
"빠라밤 빠빠밤~ 회사에서만큼은 나는야 슈퍼맨~"
업무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 완벽주의를 추구하시나요? 물론 정확한 업무 처리는 직장인에게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모든 업무에 100%의 힘을 쏟는 것은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데요. 간단하게 처리해도 되는 업무에도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면 ‘효율’이라는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작은 디테일에 집중하기보다는 적당함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충’과 ‘적당’의 의미는 다르니까요~!
오늘은 여러분의 늦은 퇴근을 부르는 나쁜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야근이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평소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업무가 지연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성은 있겠죠~? 우리 모두 효율적인 업무 처리로 워라밸을 실현하는 직장인으로 거듭납시다:) 대한민국 직장인 여러분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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