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직장 생활 중인 박과장은 오늘도 점심 먹고 책상에 엎드렸습니다.
"어제 잠도 설쳤는데, 잠깐 눈 좀 붙여야지"
오후 3시, 아까부터 속이 계속 더부룩해서 콜라 한 잔을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매일같이 소화불량을 달고 사는 박과장의 '위장'은 이대로 괜찮을까요~?
바쁜 직장인에게는 삼시 세끼를 제대로 챙겨 먹는게 쉽지 않죠. 오전 미팅이 길어졌거나 일이 밀려있다는 이유로, 또는 칼퇴를 위해 자리에 앉아 햄버거로 대충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만약, 자주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에서 "꾸룩" 소리가 난다면... 당신은 이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오늘은 '직장인의 위장을 망치는 습관 TOP 5'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국 또는 물에 밥 말아먹기
국에 밥을 말아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어느 한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국에 밥을 말아먹는 그룹의 식사 속도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4분 정도 더 빨랐다고 합니다. 식사 속도가 빨라지면 내 몸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과식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고 습관이 반복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국이나 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소화 과정들이 생략되어, 결과적으로는 소화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바쁘더라도 밥맛을 제대로 느끼고 내 건강한 위장을 위해서는 국과 밥을 따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게 중요하겠죠~!
● 식사 후 바로 취침하기
직장인의 점심식사 후 최대의 적, '식!곤!증'
밥만 먹었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잠이 쏟아져 밥 먹고 바로 책상에 엎드리는 분들도 참 많죠~?
"캬~ 이제 바로 찐 행복이야"라고 느끼신 분들, 위장을 망치고 계십니다.
식사 후 30분 안에 책상에 드러눕거나, 누워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소화불량, 위장장애, 트림, 더부룩함 등의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화가 잘 안된다는 것은 살이 쉽게 찔 수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식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상체를 세우고 있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소화불량일 때 탄산음료 마시기
소화가 안될 때, 부채표가 없다면? 내 사랑 콜라, 사이다가 있지~!!!!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 시원하게 트림을 하고 싶을 때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소화가 안될 때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나오는 트림은 탄산가스가 나오는 것으로 소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위산이 역류해 소화를 더디게 합니다. 평소 위장에 문제가 있으신 직장인분들은 꼭 기억하세요~
● 음주 후 구토하기
음주 후에 구토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몸이 혈중알코올을 견디지 못해 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술을 깨기 위해서 일부러 구토를 한다면 일시적으로는 개운함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은 당신의 위를 망치는 또 하나의 안 좋은 습관입니다. 토를 할 경우, 안주 등의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데 이로 인해 식도에 궤양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음 후 입속으로 손을 넣어 토하다가 피를 본 직장인분들도 있을 텐데요~ 강제적인 압력으로 구토를 하면 식도가 찢어져 더 큰 위험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남 얘기가 아닌 직장인분들! 오늘부터 이 습관은 반드시 고치셔야 합니다^^
● 쓰린 속 우유로 달래기
업무 도중 갑자기 속이 쓰린 당신, 어떻게 하시나요~? 편의점으로 달려가 250ml 흰 우유 하나를 집어 들었다면 삑~!! 많은 분들이 속 쓰릴 때, 우유의 하얗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칼슘 성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우유를 마시는데요~ 이것 또한 직장인들의 위장을 망치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우유 속 칼슘은 위산의 분비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로 알려진 카제인 역시 위산과 만나면 더 많은 양의 위산을 분비해 오히려 위장을 망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 쓰림이 걱정 될때는 '껌'이 도움 된다고 합니다. 껌을 씹으면 침의 분비가 증가해 위산을 중화시키고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하니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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