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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했죠? 몇일 한파가 몰아치기도 했지만 그 어느 겨울보다 롱패딩을 꺼내 입은 날이 적은거 같은데요.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패션 때문인지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코트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죠?


코트는 저렴한 것부터 몇 백만원하는 것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가격을 형성하는 데에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죠.

첫번째로 어떤 브랜드인가? 브랜드는 모든 기준을 뛰어넘어 가격대를 형성하는 갑 오브 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다음으로 어떤 소재가 사용되었는지? 디자인에 특이한 요소가 있는지? 어떻게 유통되었는지 등등이 될 수 있겠네요.  



그 중 소재는 의류 라벨을 보면 무엇이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사용된 소재만 따져봐도 가격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짐작을 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코트나 의류의 소재를 보면서 제품의 특징과 가격대를 알아보는 재밌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여기 다양한 코트가 있어요. 소재 함량 라벨을 확인해 볼까요?


먼저, 이 정도는 알아야 이해가 쉬워요~ 

섬유는 천연섬유와 인조섬유로 나뉘고 인조섬유는 다시 재생섬유와 합성섬유로 나뉩니다. 

천연섬유는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면, 모(울), 견(실크) 등이 있구요. 재생섬유는 레이온, 모달, 텐셀 등이 있습니다. 합성섬유는 너무나 많이 쓰이고 있는 폴리에스터, 나일론 그리고 아크릴 등이 있죠. 전체 섬유 중 폴리에스터가 60% 정도로 사용량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면이죠. 면 사용량이 폴리에스터의 절반 정도 되니 둘을 합치면 전체 섬유 중 85%를 차지한답니다. 

섬유는 그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는데요. 특히 천연섬유 중 면은 부드럽고 모는 따뜻하며 견은 시원한 특성이 있죠. 그래서 계절이나 특징이 필요한 의류에 적용하게 되는데요. 폴리에스터는 천연섬유의 모든 특성을 모방하거나 없는 특성까지 부여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모 81%, 캐시미어 19% 함량 코트?

 


울과 캐시미어의 특성

천연섬유 중 하나인 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양모입니다. 보온성 섬유로 겨울철 가장 많이 쓰이는 섬유 중 하나죠. 이외에도 겨울철 의류에는 알파카, 라마,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하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동물에서 채취한 털이랍니다. 그중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는 캐시미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산양의 털을 부르는 말로 울보다 훨씬 부드럽고 윤기가 나며 보온성이 좋아 고급 코트, 수트 등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보편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캐시미어가 일단 코트에 사용되었다고 하면 가격이 높이 올라가는 편이랍니다. 함량에 따라 몇 십만원에서 몇 백만원에 이르기도 하죠.

 


레이온의 특성

레이온은 셀룰로오스로 만든 대표적인 재생섬유 중 하나인데요. 인조견으로 불릴 정도로 부드럽고 광택이 있으며 드레이프성이 우수합니다. 쾌적하고 매끄러우며 섬유의 특성상 차가운 느낌을 주는데요. 흡습성이 높아 정전기를 많이 발생하지 않고 탄성이 낮아 옷의 형태를 잡아주는 의류용 안감으로 사용되는 최적의 소재입니다. 하지만 수분에 특히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이 코트는요~

캐시미어와 모의 함량이 높은 이 코트는 가격대가 높은 고급 코트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물론 울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일반 울인지, 램스울이나 메리노울인지에 따라 가격대는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캐시미어의 경우 함량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꼭 함량을 확인해 보세요. 




캐시미어 함량에 따라 가격은 천지차이~


 

 

■ 모 70%, 나일론 27% 함량 코트?

  



나일론의 특성

나일론은 폴리아미드로 만든 인조 섬유 중 하나입니다. 나일론은 내구성이 높고 매끄럽고 가벼우며 강도가 높은 장점이 있는 섬유랍니다. 이런 특징으로 니트류나 코트류에 모와 혼방하여 사용 시 단단한 조직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안전벨트, 타이어코드 등에도 사용되며 탄성회복이 좋아 스타킹, 타이즈, 수영복 소재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색이 쉽게 이염되거나 열에 약해 높은 온도로 다림질할 때 미끌거리는 광택을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 코트는요~

코트 겉감에 정말 많은 소재들이 쓰였죠? 겨울철 대표 섬유인 양모의 함량이 가장 높고 나일론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일론과 모를 혼방하여 탄탄한 조직감을 갖는 코트일 가능성이 높구요. 폴리에스터, 아크릴, 레이온 등이 소량 사용되었는데 아마도 다양한 질감이나 디자인을 위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 폴리에스터 66%, 아크릴 28%, 모 6% 함량 코트?

 


폴리에스터의 특성

폴리에스터는 탄성이 뛰어나고 열고정 이후 형태를 유지하는 특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장섬유는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고 단섬유는 다른 섬유와 혼방이 가능해 전세계적으로 활용도가 가장 높습니다. 코트에 사용될 때에는 울과 같은 특성을 부여해 코트 겉면에 사용될 수도 있으며 장섬유 형태로 안감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폴리에스터는 기본적으로 흡습성이 낮아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지만 물성 개질이나 첨가제를 통해 정전기 발생을 낮춘 제전사를 만들 수도 있죠. 부드러운 질감과 광택을 갖추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안감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아크릴의 특성

아크릴은 3대 합성섬유 중 하나로 양모와 같은 보온성을 갖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가벼우며 탄성이 있어 겨울철 니트류와 코트류, 담요 등에 많이 사용되죠. 하지만 보풀이 쉽게 생겨 거친 촉감이 발생될 수 있고 흡습성이 낮아 정전기가 쉽게 발생한다는 점, 그리고 세탁 후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줄어들거나 형태가 틀어지는 단점이 있죠.


→ 이 코트는요~

폴리에스터와 아크릴의 함량이 높은 이 코트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할 듯 한데요. 겉으로 볼 때에는 울과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으나 폴리에스터와 아크릴, 그리고 일부 모가 포함되어 보온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오래 착용 시에는 보풀이 생길 수 있으니 관리할 때 주의하셔야겠죠?



알아 맞춰 보세요~

 

이제 라벨을 보면 어떤 의류인지 감이 살짝 오신다면~ 이 라벨로 어떤 옷인지 한번 알아 맞춰 볼까요?

일단 겉감이 100% 폴리에스터인데 거위털 충전재가 들어가 있네요. 그리고 라쿤털로 털 장식이 있습니다. 이게 몰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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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거위털 패딩이군요! 라쿤털 트리밍 장식이 있는 예쁜 패딩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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