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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물이죠. 우리 몸의 60~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3일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하루에 어느 정도의 물을 마셔야 적당할까요? 쉬운 질문 같지만 쉽게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여러 논란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2L입니다. 200ml 컵으로 따진다면 약 8잔에서 10잔 정도라고 보면 되죠. 하루에 먹어야 할 물의 양을 공식으로 만든 전문가들도 있는데요. 자신의 몸무게에 30~33을 곱하는 방법과 키와 몸무게를 더해서 100으로 나누는 방법도 있죠.

 

<다양한 일일 물 섭취 권장량>

- WHO 권장 기준 : 1.5~2L
- 몸무게 × 30~33 방법 : 예시) 70kg일 경우, 70 × 30~33 = 2.1~2.31L
- 키 + 몸무게 / 100 방법 : 예시) 170cm, 65 kg일 경우, 170+65 /100 = 2.35L

 

 


이렇게 계산해 보면 어떤 방법으로든 하루에 먹어야 할 물의 양이 적지 않죠.

그러나 이러한 논리에 반기를 드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소아과 애런 캐럴 교수인데요.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건강 상식 중 하나가 바로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마셔야 한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죠. 왜냐하면 우리는 필요한 수분의 대부분을 하루 동안 섭취하고 있는 음식에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은 무시한 채 하루 2L 이상의 물을 먹어야 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상반된 주장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믿고 있고 실제로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 사례들도 있습니다.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대소변이 좋아지고 두통이 나아지면서 몸의 피로감도 줄어들었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뿐 아니라 식사량도 줄일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혈색도 좋아졌다고 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럼, 건강하고 똑똑하게 물을 마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루에 2.5~3L 물을 먹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루에 소변과 대변, 그리고 땀과 호흡으로 소비되는 물의 양이 그 정도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필요한 물의 양에서 식사할 때 먹는 수분의 양을 고려해야 합니다. 음식에 포함되어 섭취되는 수분의 양은 그 사람의 식습관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납니다.

 

 

보통 적게는 500ml 정도를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하루에 1.5L까지도 음식으로 수분을 섭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음식 섭취 패턴을 따져보고 음식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약 1L 정도의 물로도 충분하지만 반대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이 적은 사람은 따로 많게는 2.5L 까지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죠.

 

 

정말 다행인 것은 우리에게는 '갈증'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몸에서 수분이 부족해지면 갈증을 느끼는 센서가 작동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물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못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만성적인 탈수현상을 겪고 있는 셈이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주로 물보다는 다른 음료를 마시기 좋아합니다. 운동이나 활동으로 땀을 흘리게 되면 당연히 갈증을 느끼고 물을 찾는데 이때 물보다 카페인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되면 이뇨 작용이 생겨 다시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이런 루틴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목마름 센서 작동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즉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두통이나 근육통이 자주 생기기도 하고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게 되죠.

 

 

만일 스스로가 만성적인 탈수 상태라고 의심이 된다면 또는 수분을 적게 섭취한다고 생각된다면? 아래 도전을 시도해보길 권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만성적인 탈수가 절대 질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완전히 건강한 상태도 분명 아니죠. 충분한 수분을 포함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아래 항목들을 체크해보세요.

 

 

  (1) 카페인과 음주를 하지 않는다. (이뇨작용으로 수분 배출 방지)
  (2) 물을 하루에 1L~2L 마신다. (자신의 상태에 맞게 조절)
  (3) 식전 30분에서 식후 2시간 사이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소화효소의 작용 돕기)
  (4) 한꺼번에 500ml 이상 마시지 않는다.
  (5) 너무 차가운 물은 피한다. 
  (6)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기 전에는 미리 물을 마시고, 마치고 나서 또 물을 마신다.

 

 

만일 당신이 평소에 수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위의 실천만으로도 여러 가지 몸에 좋은 변화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전혀 변화가 없다면? 지금처럼 그냥 목이 마를 때만 물을 마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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