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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상추와 오이를 따먹는 맛? 얼마나 맛있게요?
이 맛에 주말농장을 한다고 하시는데~ 직접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맞벌이로 시간 내기도 어렵고 또 너무 멀어서 자주 가기도 힘들다면 무용지물이죠.

 


휴비스 주말농장이란?

휴비스는 회사가 소유한 나대지를 휴비스 임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총 227평인 휴비스 주말농장은 추첨을 통해 23개팀에게 임대하고 있으며, 8평 정도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매년 3월 말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무료로 임대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도 상추, 오이뿐만 아니라 옥수수, 시금치, 파, 생강, 고추, 콩, 양파, 토마토 등등 30여가지의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답니다.

 

화창한 초여름 어느날!
휴비스 직원들도 동네 주민들도 주말농장에 나와 채소들을 가꾸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말농장을 찾아온 농부님들을 만나볼까요?

 

 

▲ 최성용 농부

Q. 뭘 심으셨나요?
올해는 마늘, 상추, 고추, 파를 심었어요. 주말농장 바로 옆에 어머님이 살고 계셔서 거의 돌봐 주고 계신데 너무 감사하죠. 전 가끔 들러 잡초 뽑고 물주고 하고 있어요.

 

 

 

▲ 이현호 농부

Q. 주말농장이 올해 처음이세요?

올해 2년차입니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던 중 수확의 재미? 그런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시작했어요.

 

Q. 뭐 심으셨어요?
상추, 케일, 방울토마토, 고구마, 고추, 고수, 깨 등등 심었구요. 고기를 먹기 위해 쌈 채소 위주로 심었어요. 이중 가장 잘 자라는 작물은 상추, 고추이고 케일은 벌레를 많이 먹어 작년에는 벌레밥으로 쓰였네요. 수확에 재미를 주는 작물은 방울토마토인데 줄기와 싹만 자라다가 어느 순간 열매가 맺히고 커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열매가 익어갈 때쯤이면 일주일에 한번씩 수확하는데 작은 바구니로 한가득이어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만큼 풍족해서 좋아요.

 

Q. 재밌으세요?
재미요? 음... (3초간 무응답) 사실 모종을 심는 초기에는 물을 자주 줘야 해서 귀찮고 모종이 자리잡았다 싶으면 잡초와의 싸움이 시작 되요.
땡볕에서 매주 잡초를 뽑아야 하니 힘들죠. 하지만 농장을 찾을 때마다 내가 심은 작물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또 수확을 하게 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샘솟아요. 작년에는 수확량이 제법 많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조금씩 나눔을 했는데 올해 수확량은 얼마나 될지 기대되네요~

 

 

 

 


이종근 농부

Q. 언제부터 주말농장을 하셨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처음하다 보니 실수가 많았어요. 이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하나 하나 배워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Q. 사먹는 것보다 싸나요?
생각보다 비용이 꽤 많이 들더라구요. 비료값도 만만치가 않고 장비값고 어마무시~ 사먹는게 오히려 싸긴 한데~ 파, 상추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 예쁘고 기분이 좋아서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이 맛에 하게 되더라구요.

 

초보자이다 보니 정말 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셨다고~ 처음 주말농장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을 알려드린다고 하셔요.

 


이종근 농부가 알려주는~ 주말 농장 처음하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 3가지!

 

1. 거름 주고 바로 심지 마세요!
처음 땅을 일구고 거름을 주는데요. 밭을 잘 갈아엎어야 공기가 들어가고 흙이 부드러워져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죠. 그리고 땅이 기름지게 해주는 거름을 줍니다. 거름을 주고 나면 짚이나 비닐로 잘 덮어 최소 1주일 정도 숙성 시키는게 정말 중요해요. 거름에서 생기는 유해가스가 있어 바로 심으면 큰일나요. 전 다음날 바로 심었는데~ 다 죽어버리더라구요.

 

2. 비료는 식물에 닿지 않게 주의!
처음 거름을 주지만 중간 중간 비료를 줘서 영양분을 공급하는데요. 비료를 줄 때는 꼭 식물에 닿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둘러서 줘야해요. 식물과 닿으면 오히려 죽을 수 있어요.

 

3. 씨부리기 vs 모종 심기 차이
씨앗은 모종보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는 반면, 씨앗이 발아되는 게 일정하지 않아 중간중간 솎아내어 일정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종으로만 심어야하는 작물이 있는데 고추, 가지, 호박, 오이 등이 있구요. 씨앗으로는 발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다려도 안나면 다 이유가 있어요.

 

아! 추가로 파는 다 뽑아서 드시지 말고 윗동만 잘라서 드시면 또 자라요. 작년에 다 뽑아버렸었는데.. 올해 보니 귀찮아서 안뽑은 곳에서 또 자라더라구요.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한 필수 요소는 햇빛과 흙, 그리고 물이 필요하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농부의 땀이 아닐까 싶습니다.
햇볕에 타지 않을까? 비에 쓰러지지 않을까? 전전긍긍, 노심초사~ 하는게 바로 농부의 마음이죠. 노력과 정성이 들이지 않고서 되는 일이 있겠냐만은 농사야말로 내가 흘린 땀에 대한 가장 정직한 피드백을 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주말농장 속 식물이름 맞추기 정답은?

① 토마토   ② 들깨

③ 완두콩   ④ 땅콩


 맞추신 분?! 밭에서 좀 놀아보셨는데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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