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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전주공장 에너지팀 박영술 팀장은
2017년 가을,  담양의 4계절을 담은 사진집 '담양 4계'를 출간하였습니다.

사진이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고~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출사를 다니는 사람도 많지만 사진집까지 출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사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건지? 담양의 어떤 매력에 빠져서 사진집을 내게 되셨는지?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언제부터 사진에 관심 갖기 시작하셨어요?  

A. 2010년 사진 동호회 회장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사진 동호회 회장이라는 감투를 쓰게 됐지만 솔직히 사진은 잘 몰랐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화이팅하는 회장이 될 것인가? 사진에 대해 같이 얘기 나눌 수 있는 회장이 될 것인가?라는 기로에서 이왕 시작한거~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사진작가 입문반에 등록하여 2년 동안 체계적으로 사진에 대해 공부하였고 지금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완주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사진집을 내야겠다~하고 기획하신 계기는요?

A.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휴비스 중국 법인인 사천휴비스에서 근무하였습니다. 5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와 텔레비전을 보는데 우연히 '1박 2일 담양편'을 보게 되었어요. 제 고향이기도 해서 관심이 갔죠.

담양에서 태어나고 오랫동안 살아온 곳이라 너무 흔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대나무가 관광자원이 되었더라구요.
제가 중국에 있던 동안 담양에는 죽녹원이라는 공원이 만들어지고 연 6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생태도시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담양이 가지고 있는 순박하면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집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4계절 변화의 사진을 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셨을거 같아요~ 얼마나 걸리셨어요?
A. 2010년에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2017년 여름까지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열심히 준비해 그 해 가을 출판하게 되었죠.

 

 

 

Q.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촬영하시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요? 사진 촬영을 하려면 이곳저곳 많이 다녀야 하는데 가족들의 반대는 없으셨는지?
A. 담양의 4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다는 욕심도 크고 주말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또 고향이 담양이긴 하나 지금은 전주에 살고 있으니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서 촬영 장소에 가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땐, 뭐 어쩔 수 없죠~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눈덮힌 산을 찍기 위해 컴컴한 새벽 혼자 산을 오를 때엔 뒷목이 쭈뼛쭈뼛 설 만큼 무섭더라구요. 아내의 반대는 없었지만 담양에 사시는 어머님은 위험하다고 잔소리가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이번 사진집을 준비하면서 어머님을 자주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뻤습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뭐에요?

A. 메타세콰이어 4계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들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베스트 한 컷을 뽑아내는 게 정말 힘들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내가 원하는 날씨와 빛, 그리고 주변 환경과 촬영 가능 시간까지 모든 게 갖춰지는 경우의 수를 찾는 것 또한 인고의 시간이었죠.

 

Q. 또는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들었지만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 아쉬웠던 곳은?
A. 아쉬운 사진은 파노라마 사진 중 설경을 더 이쁘게 잡아내지 못한 사진이 참 아쉽습니다. 직접 보면 감탄을 자아낼 만한 풍경인데 사진으로 담겼을 때 그 감동이 줄면 너무 아쉽더라구요.

 

 

 

Q. 담양군에서 올해 1천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2018 담양 방문의 해'를 선포하였다고 해요~

담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담양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을 추천해주신다면?  그리고 담양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도 알려주세요.
A.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와 가사 문학의 산실입니다.

담양은 눈길 닿는 곳, 발길 닿는 곳 모두가 한폭의 그림일 정도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죽녹원처럼 대나무가 있는 관광지나 메타세콰이어 거리 등은 꼭 가보시면 좋겠고 소쇄원 등 가사문학 벨트의 10亭子, 창평의 슬로시티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담양은 가는 곳마다 먹거리가 풍부해 담양의 10味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떡갈비와 대통밥, 전통 한정식. 창평의 장터국밥 등이 유명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 혹시 다음 사진집을 출간 계획도 있으세요? 살짝만  알려주신다면~

A. 제 인생에서 3권의 사진집 출간이 목표입니다.

10년마다 한권씩 내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구요. 2권은 10년 뒤에 낼 계획인데 아직 주제는 고민중입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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