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는 요즘 직장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인정받지도 못하는 것 같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껄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없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의욕은 점점 떨어지고 마음이 무거워져 친한 선배에게 털어놓았더니 ‘착해빠져서 만만해 보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웬만하면 좋게좋게 지내고싶다는 김대리의 성향이 문제라는 거죠.
사실 직장에서는 그저 착하기만한 사람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조직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동호회나 일반 모임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착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휘둘려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면 인정받지 못합니다. 고민에 빠진 김대리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중심을 잡고 직장생활을 잘해나갈 수 있을까요?
1. 참아야 할 때와 참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세요
아무리 화를 내도 괜찮다고 보여지는 사람은 좋은 사람일까요? 나쁜 사람일까요? 자기 자신에게 참 매너가 없는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화를 내도 괜찮다고 타인에게 비춰져서 자신을 힘들게하니까요. 그런 유형의 직장인들은 보통 직장생활이 행복하지 않아요. 사회생활, 특히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그냥 참고 넘기는 건 사회생활의 적응도를 점점 떨어뜨립니다. 회사 가기 싫다는 기분을 주로 언제 느낄까요? 무례한 일을 당했다거나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심을 느낄 때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참아야 하는 순간과 참지 말아야 하는 순간을 구분하는 능력입니다.
'무례한 동료에게 한번은 참지만 3번 정도 반복되면 단호하게 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가정해볼까요. "어제 술 마셨어? 왜 그렇게 얼굴이 부었어? 요즘 마음 편한가 보다. 김대리?"라고 놀리듯 말하는 선배에게 처음부터 발끈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 부었어요? 컨디션이 좀 그런가봐요. 오늘은 보양식으로 점심 먹을까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넘어가죠. 그러나 무례함이 반복된다면 단호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혹시 제 외모에 대해 지적하시는건가요?" 이러면 어떤 선배라도 당황하죠. "그런 말씀 몇 번 들었는데 들을 때마다 좀 불편합니다. 선배님" 한번 단호하게 말하면 더 이상 상대는 무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 이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예의 바르게 지내야 합니다. 그 일로 뒷담화는 촌스러운 행동이니까요.
2. 만만치 않게 말하세요
직장에서는 모든 것이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늘 말을 정확하게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언제나 말끝을 확실하게 하세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업체에서 그렇게 말해서 그렇게 진행했는데..." 이런 말투는 상대의 신뢰감을 떨어뜨립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분석하고 확인하고 열심히 만든 자료를 직장상사가 보더니 "이거 확실한 거야?"라고 물으면 "네. 이러저러한 근거로 정확합니다"라고 확신에 차서 말하는 것과 "확실한거 같은데...다시 확인해볼까요?"라고 말하는 직원과는 신뢰도 자체에 큰 차이가 있죠.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핵심과 근거를 명확하게 내가 알아야 합니다. 결국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일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죠. 점점 유능해지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3.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세요
습관처럼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 과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 회의에 참석한 이사가 내용이 매우 좋았다고 칭찬했습니다. 이때 김 과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고맙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닙니다, 부족했습니다"라고 고개를 조아리며 손까지 내젓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이 겸손이라 우리 모두는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직장상사의 안목을 깎는 일이 됩니다. 윗분에 대한 매너가 아닌거죠.누군가 나를 칭찬하면 진심으로 기뻐하며 감사하다고 인사하세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듯 칭찬에 잘 대응하는 것 이외에도 아주 작은 성취감을 자주 느끼려는 노력도 효과적입니다. 딱 일주일 식단조절, 하루 10분 스트레칭도 좋아요. 그리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해보세요. 이런 성취감을 자꾸 늘려가는 거에요. 이로써 자존감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요. 회사에서 휘둘리지 않고 당당함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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