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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발병 시 심한 통증을 일으키므로 매우 괴로운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대상포진을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피부에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동반되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원인은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인데요.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경우,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몸속에 숨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세포막을 깨고 나와 신경 섬유를 따라 이동한 뒤 피부에 바이러스성 감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즉, 수두와 대상포진은 사실상 같은 바이러스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대상포진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발병 초기에는 피부에 불쾌감을 느끼며, 몸의 한쪽 편으로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근육이 아프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이나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후 발병 3~4일이 지나면  피부에 띠 모양의 줄을 이룬 발진 증상과 수포가 생기기 시작하고, 발병 7-14일 후가 되면 수포에 고름이 차며 색깔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고 발병 1개월 후가 되면 피부 병변이 회복됩니다. 간혹 물집이나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대상포진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증상이 없더라도 통증은 몇 달 혹은 몇 년까지 지속되기도 하므로 피부가 얼얼하거나 열감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일교차가 심한 봄과 가을,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자주 발생하는데요. 최근에는 여름에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에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히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수면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 등도 화학물질을 몸에 축적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므로, 이런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외출하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이면 가급적 접종하라고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시 수치상 발병 확률이 70%이상 감소하며, 대상포진에 걸린다고 하더라도 통증과 후유증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일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무엇보다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2차 세균감염을 통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가능하다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대상포진 치료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바이러스가 약해지고 빨리 회복할 수 있으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일어날 확률도 낮춰줍니다. 고용량 비타민C 주사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 비타민C를 먹는 것보다 주사로 투여하게 되면 혈중내 비타민C 농도를 크게 올릴 수 있어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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