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마주하는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잠이 들 때마다 머리를 감싸주는 베개, 외출할 때도, 집에서도 항상 함께하는 옷 등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물건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샤워할 때에도, 호텔에 가서도, 운동할 때에도 항상 마주하는 물건이 바로 수건이죠.
이처럼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 있는 수건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수건은 천연 섬유, 인공 섬유,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는데요, 여기서 천연 섬유는 대개 면 또는 린넨으로 만들어지며, 인공 섬유는 대개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수건은 대개 두께와 크기에 따라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대형 수건은 목욕탕, 해수욕장, 체육관 등에서 사용되며, 소형 수건은 주로 주방이나 캠핑용으로 사용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수건의 소재에 따른 종류와 그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화 섬유로 제작된 면사 수건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건 중 하나입니다. 면사 수건은 실의 굵기에 따라 태사(24번 수 이하), 중사(24~40번 수), 중세사(40~60번 수), 세사(60~120번 수), 극세사(120번 수 이상) 등 5개 정도의 종류로 구분되는데요, 면사 수건은 높은 흡수성으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적고, 내구성이 좋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텔의 수건이나 샤워 가운에 많이 사용되는 무연사 수건은 면사 수건과 달리 섬유에 꼬임을 주지 않고 제작되어 일반 면사 수건보다 부드러운 촉감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수건입니다. 이러한 무연사 수건은 비교적 제작비용이 높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포근하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가 예민한 소비자나 어린이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수건입니다.
죽사 수건은 대나무 펄프를 짜서 실로 제작한 섬유로 만든 수건입니다. 대나무는 자랄 수 있는 기후환경이 한정적이고 대나무 자체의 항균 효능도 포함되어 있어 친환경과 웰빙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죽사 소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즈를 재생해 만드는 죽사 소재는 부드러운 촉감을 지니며, 대나무의 아미노산과 유기산 등 영양분으로 높은 항균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죽사 소재는 가성비가 좋아 수건 외의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120수 이상의 얇은 실로 제작하는 극세사 수건의 수분 흡수율은 일반적인 수건의 2~5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높은 수분 흡수율을 자랑하며 운동 타월이나 세차용 수건으로도 사용되는 극세사 수건은 머리카락의 100분의 1보다 얇은 실로 제작되는데요, 섬유조직이 매우 촘촘하여 피부질환이나 비염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작 과정의 특성상, 내구성이 다소 약하다는 단점도 있어 일반 가정보다는 고급 호텔과 같은 곳에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수건의 다양한 소재와 종류별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의 삶과 밀접한 만큼 수건의 소재에 따른 장단점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수건을 고를 수 있다면 일상의 소소한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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