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만을 따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워라밸이나 사내 복지 등을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죠. 실제로 직장인들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회사의 탄탄한 복지제도가 장기근속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90%를 넘었는데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여러 기업들이 이색적인 복지 제도롤 시행하는 추세예요. 그래서 오늘은 입사 욕구를 불러일으킬 이색 회사 복지 제도들을 여러분께 소개할게요 😊
직원들이 회사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일을 대신 해결해주는 일명 ‘라이프 지원’, ‘라이프 케어’ 복지를 시행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데요. 한 게임회사에서는 1인 가구 직원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직원을 대신해 집안 청소, 쓰레기 배출 등을 대신 해주고 있어요. 코딩 교육 스타트업 기업에서도 팀원들이 개인 목표를 달성하면 청소 이용권을 제공해 가사일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죠.
모 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저녁밥을 거르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구내식당에서 저녁 반찬을 포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한 패션 플랫폼 기업에서는 가사, 세탁, 반찬, 베이비(펫) 시터 중 자신에게 필요한 2가지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 가능하죠. 반려동물 커머스 플랫폼 기업에서는 돌봄 직원을 고용해 직원들의 반려동물을 대신 케어해주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생일 축하금, 장례비용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집중력도 높아지고, 업무 효율도 좋아지겠죠.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고가의 종합 건강검진이나 운동비를 지원하는 등 건강 관련 복지를 확대하는 추세예요. 마음 건강을 위해 회사 내에 상담 공간을 마련하거나 병원, 심리상담센터 등과 연계하는 기업도 많아졌죠.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2주에 한 번씩 제철 과일 바구니를 직원의 집으로 배송하거나 회사 내에 다양한 영양제를 구비하는 것은 물론, 사내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곳도 있답니다.
코로나 이후 새롭게 등장한 복지 중 하나가 바로 ‘워케이션(Work+Vacation)’인데요.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근무제도로,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복지제도로 손꼽혀요. 워케이션을 위해 회사 연수원을 제공하거나 리조트, 호텔 숙박비, 항공권 등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죠. 최근에는 업무가 끝나면 여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도, 강원도 등에 별도 근무 공간을 마련하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어요.
직원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을 위해 주택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지원하는 기업도 많은데요. 한 금융 플랫폼에서는 6개월 이상 근속한 직원에게 최대 1억까지 무이자로 주택 자금을 대출해주어 화제를 모았죠. 최근에는 브랜드 커머스, 핀테크,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전세 보증금 및 주택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1억 한도 내)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고 있답니다.
목돈을 마련하기 힘든 신입사원들을 위해 월세 일부를 지원해주거나 회사 인근에서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매달 거주비용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많아요. 모 게임회사의 경우 사무실이 제주도로 이전하게 되면서 직원들에게 4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이사 비용 및 이전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의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내놓으면서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죠.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아직은 대기업이나 일부 스타트업 기업 등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아쉬운 마음이 크죠. 하지만 점차 이러한 문화가 확산된다면 모든 직장인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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