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블로그 홈

All

홈페이지

티스토리 뷰

환경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죠. 그중에서도 우리가 즐겨먹는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플라스틱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해조류가 어떻게 플라스틱 대체제로 활용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해조류, 부산물은 처치곤란 신세

미역, 다시마, 우뭇가사리 등 각종 해조류는 몸의 해독 작용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요. 몸에 좋고, 맛도 좋아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지만 의외로 어민들과 해양 생태계에서는 처치 곤란한 골칫덩이 중 하나라는 사실!

미역귀와 줄기 등의 부산물이 미역 1가닥의 40% 정도를 차지하는데 부피도 크고, 쓸모가 없어 처리하기가 까다롭다고 해요. 실제로 이렇게 버려지는 미역 부산물은 연간 15만톤, 다시마는 12만 톤에 달하는 상황인데요. 그대로 방치하면 오히려 해양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어 자원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죠.

■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 플라스틱 대체제로 재탄생!

이렇게 처치곤란 상태였던 해조류 부산물을 국내 연구진들이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로 재탄생시켜  화제를 모았는데요. 건조한 해조류에 함유된 지방을 미생물 반응을 통해 추출한 후, 젖산균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효소반응을 통해 고성능 플라스틱 소자로 만들게 된 것이죠. 에너지 소비와 환경 유해요소가 적어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제로 특히 적합해요.

또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한 기업에서는 해조류의 부산물을 펄프화 하는데 성공했어요. 해조류에는 알긴산처럼 펄프화가 가능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미역, 우뭇가사리, 괭생이모자반 등 특정 해초에만 포함된 이 성분을 활용해 종이를 만드는 거죠. 별다른 코팅 처리를 하지 않지만 물리적 공법으로 특정 부위를 강화했기 때문에 쉽게 찢어지거나 젖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답니다.

■ 종이컵, 접시, 물병, 빨대? 팔방미인 해조류가 이제 책임질게!

국내 한 기업에서는 펄프화 한 해조류를 종이컵, 일회용 접시, 도시락 용기, 계란판 등으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을 사용한 데다가 공정이 간단해 비용이 저렴하고, 90일 안에 자연적으로 썩게 되어 매우 친환경적이죠. 해외 기업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빨대를 개발했는데요. 흐물흐물한 종이 빨대에 비해 내구성이 높아 18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옥수수 등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해요.

영국의 디자인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친환경 물병 ‘오호’ 역시 해초를 주성분으로 만들어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어요. 다시 밀봉을 하거나 장시간 보관이 어렵다는 보완점이 남아있지만 물 외에도 음료, 화장품 등을 담을 수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죠. 이외에도 해초류를 석유 화학 연료로 대체하거나 바이오 가스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의 기술도 개발되었답니다.

우리의 건강은 물론 지구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해조류의 활약이 정말 반가운데요. 활용도 만점의 친환경 소재 해조류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새로운 활약을 펼쳐 나갈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 😊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공유하기 링크

댓글

찾으시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