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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정신없이 흘러가는 회사에서의 하루는 그야말로 ‘멘붕’의 연속일 텐데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업무를 배우다 보면 궁금한 것이 차고 넘치지만 바쁜 선배들에게 일일이 질문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업무 관련 회의나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마다 등장하는 생소한 용어는 10대들의 줄임말만큼이나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들죠. 그렇다면, ‘일.알.못’에서 ‘일.잘.알’ 신입사원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신입사원들을 위해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비즈니스 용어들을 살펴볼까요?

■ 핑퐁처럼 주고 받는 업무 메일에 사용하는 용어 ‘CC, BCC’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사소한 내용도 이메일을 통해 공유하고는 하죠. 따라서 이메일 작성에 필요한 용어들을 미리 익혀 두면 도움이 되는데요.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C.C(Carbon Copy)’는 ‘참조’를 뜻하는 것으로 본래 수신인 외에 추가로 다른 수신인을 지정해 발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메일을 받는 사람 외에도 이 업무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 하는 사람을 주로 C.C에 걸게 되죠.

 

B.C.C(Blind Carbon Copy)는 ‘숨은 참조’라는 의미로 B.C.C에 포함된 이에게는 메일 내용이 공유지만 C.C와 달리 이메일 수신인에게 숨은 참조 수신인의 이메일 주소는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메일 수신자가 누가 메일 내용을 수신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외부 업체에 자료를 보내면서 상사를 B.C.C에 넣어 비공개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 상사의 업무 요청 과정에서 꼭 등장하는 용어 ‘ASAP/러프하게/린하게’

동시에 여러가지 업무를 요청받을 때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해결해야 할지, 또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업무 요청 사항에 ‘A.S.A.P’라는 말이 붙어 있다면 이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S.A.P’란 As Soon As Possible의 약자로 ‘가능한 최대한 빨리’를 뜻하며, 아삽, 에셉, 에이셉 등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만약 자료 조사나 기획안 작성 시 ‘러프하게’라는 말이 붙었다면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대략적이고 포괄적인 형태의 자료를 준비하면 충분합니다. 또한 ‘린하게’ 업무를 처리하자’는 상사의 지시가 있다면 업무를 잘게 나누어 군더더기 없이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 업무 진행 여부가 알쏭달쏭 할 때 주목할 용어 ‘펜딩/픽스/컨펌’

하나의 업무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오고 가고, 복잡한 보고 체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업무 진행 여부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진행 상황에서 ‘펜딩(Pending)’이라는 용어를 발견했다면 진행하던 업무를 잠시 보류한다는 의미이므로 주어진 다른 업무에 집중해도 무방합니다.

 

업무 내용이나 일정 등을 ‘픽스(Fix)’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면 최종 결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죠. 또한 ‘컨펌(Confirm)을 했다’, ‘컨펌을 받았다’는 말이 포함되면 이는 업무 내용을 ‘확인하다’, ‘승인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보고한 내용이 상사에게 통과되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 미팅, 회의 등과 관련해 숙지해야 할 필수 용어 ‘아젠다/팔로우업/어레인지’

회사 생활의 절반은 미팅과 회의를 하며 보낸다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회의를 준비하거나 진행할 때 주로 듣게 되는 용어들은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업무 수행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어요! 우선 ‘아젠다’란 회의 안건, 수행해야 할 업무 내용을 정리한 항목을 뜻하는데요. 회의 전 아젠다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면 논의가 필요한 항목을 차례대로 정리해서 보고해 주시면 됩니다.

 

회의 과정 중 “OO 씨, 이번 업무 팔로우 업(Follow-up) 해주세요”라는 요청이 있었다면 업무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면서 진행 내용을 상사와 팀원들에게 공유해 주시면 돼요. 또한 ‘어레인지 해주세요’라는 지시가 있었다면 이는 업무 상황과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데요. ‘업체와의 미팅을 어레인지 하라’는 이야기는 업체와 미팅을 추진하라는 의미이며, ‘회의 자료 어레인지 해줘’라는 말은 자료를 정리해 전달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죠?

■ 프로젝트 수행 시 반짝 등장하는 주요 용어 ‘TFT/PM/R&R/마일스톤/컨센서스’

각자가 맡은 기본적인 업무 외에도 팀 차원에서 혹은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는 경우가 있죠. ‘TFT(Task Force Team)’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위해 임시로 꾸려진 팀을 지칭하는 말로, 주로 각 부서에서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사람을 뽑아 TF팀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전반을 책임지는 사람을 ‘PM(Project Manager)’라고 부르죠.

 

프로젝트 외에도 팀을 꾸려 협업을 하는 경우 ‘R&R(Role&Responsibility)을 지키라’는 표현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R&R이란 역할과 책임을 뜻하는 말로, 팀 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라는 의미예요. 또한 ‘마일스톤’은 이정표를 뜻하는 단어로 단기적 실적 목표나 사업 계획을 의미하며, 프로젝트 진행 시 특기할만한 사건(계약, 보고, 종료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협업 시에는 동료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할 때가 있는데요. '컨센서스(Consensus)'는 동의, 합의라는 뜻으로 '컨센서스 구했어?'라는 뜻은 '담당자와 합의를 봤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외에도 회사에서 통용되는 비즈니스 용어는 셀 수 없이 많을 텐데요. 전체적인 맥락을 통해 의미를 유추하되 섣불리 실행에 옮기기보다는 상사와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에요. 아직은 조금 서툴고, 부족해도 시간과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 모두가 ‘일.잘.알’ 신입사원으로 충분히 거듭날 수 있으니 모두들 힘내세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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