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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분리수거를 잘하는 나라로 손꼽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19년 기준으로 국내 분리수거율은 무려 87.1%에 달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수고로움이 무색하게도 대부분의 쓰레기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헷갈리고, 애매한 기준 탓에 분리배출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올바른 분리배출로 자원 재활용 비중을 높이기 위해 최근 환경부에서는 분리배출 기준과 표시 방법 등의 개정안을 발표했는데요. 알쏭달쏭 헷갈리는 분리배출에 관한 모든 것, 휴비스에서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플라스틱과 금속 등이 섞인 제품? 종량제 봉투로 과감하게!

분리배출을 하다 보면 가장 난감한 상황이 플라스틱, 금속 등이 섞인 '혼합재질 제품'을 대할 때입니다. 일일이 분해해 버릴 수도 없고, 그냥 플라스틱으로 버리기에는 애매한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죠. 내년부터는 플라스틱과 금속 등이 섞인 혼합재질 제품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배출 스티커를 붙인 후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이 혼합재질인지 우리가 판별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포장재나 제품 몸체에 다른 소재 혹은 재질이 혼합되었거나 약품 따위를 겉에 바른 경우 ‘도포’, 두 종류 이상의 재질을 맞붙인 경우 ‘첩합’이라는 별도의 표시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 ‘투명페트’와 ‘바이오’가 붙은 제품은 재활용 OK!

지난해부터 재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과 구분해 분리배출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모든 페트병을 ‘페트’로 표시해 배출 기준을 판별하기 어려웠죠. 하지만, 앞으로 ‘투명 페트’는 별도 표기가 생겨 배출 기준을 판단하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또한 기존 플라스틱, 비닐류와 비슷한 성질을 가져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바이오 플라스틱)은 재질명 앞에 ‘바이오’를 붙이게 됩니다. 비닐류 표시 재질(HDPE, LDPE, PP, PS)과 함께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바이오 HDPE’, ‘바이오 LDPE’, ‘바이오 PP’, ‘바이오 PS’로 표시된다고 분리배출 할 때 꼭 기억하세요~

 

■ 무용지물 분리배출 마크? 더 커지고, 더 쉬워진다!

기존에도 분리배출 마크는 존재했지만 제품의 재질만 표기되어 있어 배출 기준과 분리 방법 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편리하고, 정확한 분리배출을 돕고자 앞으로는 세부 재질명과 배출 방법 등을 표기하고, 마크의 크기를 8mm에서 12mm로 확대해 가독성을 높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종이’라고만 쓰여 있던 제품을 ‘상자류’, ‘기타 종이류’로 구분하고, 그 아래에 ‘이물질을 없애서’, ‘깨끗이 접어서’ 등의 배출 방법을 함께 기재합니다.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마크를 꼼꼼히 확인한다면 분리수거가 쉬워지고, 재활용품의 가치도 높일 수 있습니다!

 

■ 분리배출 4대 원칙? ‘비.행.분.석’으로 쉽게 기억해요!

생활쓰레기 배출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네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우선 용기 안의 내용물을 비운 후 이물질을 헹궈야 합니다. 그리고 라벨이나 다른 재질은 분리하고, 종류나 재질이 다른 제품을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네 가지 원칙을 ‘비(비우기), 행(헹구기), 분(분리하기), 석(섞지않기)’로 기억해주세요.

여기서 잠깐! O, X 퀴즈로 살펴보는 분리수거 상식
1. 페트병은 최대한 찌그러트린 후 뚜껑은 따로 버린다? 
> 정답은 X. 플라스틱 부피를 줄이기 쉽도록 압착 후 뚜껑을 꽉 닫아서 배출합니다.
  (단, 페트병이 충분히 압착 및 이물질이 제거된 상태라면 뚜껑을 닫지 않고 배출 가능)
2. 빨갛게 물든 컵라면 용기는 일반쓰레기로 버린다?
  > 정답은 O. 오염이 된 컵라면 용기는 잘게 쪼개 종량제 봉투에 담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영수증, 전단지 등은 종이로 분류해 버린다?
  > 정답은 X. 영수증, 전단지, 택배 송장 등과 같이 다른 재질과 혼합된 종이나 음식물이 묻은 종이봉투, 염색된 색종이 등은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다양한 쓰레기의 종류 만큼이나 분리배출의 기준과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가 모든 쓰레기의 배출 방법을 기억하고, 지키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럴 땐 ‘내 손 안의 분리배출’ 앱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품목에 따른 분리배출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 배출 기준이 애매하고, 헷갈릴 땐 대충 판단해서 버리기보다는 앱을 이용해 꼼꼼하게 확인 후 배출해주시면 지구의 회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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