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합니다. 둥글 둥글하여 안티가 없는 스타일이거나 대체적으로 호감을 주는 스타일, 또는 주는 것 없이 비호감인 사람도 있죠. 여러분은 어떤 타입에 속하시나요? 누구나 자신의 취향대로 살지만 이왕이면 적이 없는 사람이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람보다 유리합니다. 특히 직장 생활이 수월하기 위해서는 평판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가능한 적을 만들지 않고 나를 돕는 사람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주변에 자신의 적에 대해 떠벌리지 마세요.
남을 그 사람이 없는 데서 비판하는 건 대놓고 적을 만드는 거죠. 상사에게 야단 맞고 그 상사에 대한 뒷담화를 하는 사람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마음이 맞지 않는 동료나 후배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며 동조하도록 부추기는 사람은 자신의 적을 적극적으로 양산해내는 타입이죠. 아무리 미워도 만인이 다 알게 끔 하지 마세요. 아무리 입 무거운 사람들에게만 말한다 해도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또한 싫은 사람을 면전에 대놓고 싫은 티를 내지 마세요. 당신이 아마추어로 보이기 싫다면 말이죠. 사람을 대한다는 건 거울을 보고 마주 서는 일과 똑같아요. 내가 호감을 느끼면 거울 보듯 상대도 호감을 느끼고, 내가 싫어 찡그리면 상대 역시 나에게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없습니다.
다소 부족한 후배를 보더라도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비난하면 적을 하나씩 착실히 양산하는 셈이거든요. 그저 판단하지 말고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세요. 멋대로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판단하지 말자고 작정하는 거죠. 그저 ‘음.. 이 사람은 이런 캐릭터구나..’라고 받아들이는 마음 습관이 도움이 된답니다.
2. 누구에게나 건강한 거리를 두세요.
회사에서 소위 ‘누구 사람’으로 불리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의 오른 팔 왼팔을 자청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부하 직원이 직장 상사를 지혜롭게 보필하고 싶다면 한걸음 건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롭습니다.
회사는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집단입니다.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안에서 특정한 사람과 유별난 친분 관계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된다면 불필요한 거부감을 사게 됩니다. 딱히 친하고 싶은 건 아니더라도 묘한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고 할까요.
가족도 아닌데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강요하거나 형 동생으로 격의 없이 부르는 호칭도 건강한 거리와는 맞지 않습니다. 자칫 신뢰가 깨지거나 오해가 생길 경우 덤덤한 동료 사이보다도 못한 관계로 서먹해질 수 있고, 원하지 않는 적을 만들 수도 있음을 명심하세요.
3. 진실한 사람으로 스스로를 이미지 메이킹 하세요.
그저 묵직한 사람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는 건 어떨까요? 바람이 분다고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는 거죠. 묵직하고 진실한 사람은 과장된 칭찬을 남발하지 않습니다. 자칫 지나친 칭찬은 상대가 ‘나를 놀리나’ 싶기도 하고 기분이 상할 수도 있어요. 한 가지 더, 사소한 약속에 예민하고 잘못한 일은 그 즉시 솔직하게 사과하는 태도 역시 진실한 사람의 이미지입니다. 소위 ‘틀림없는 사람’으로 각인되면 웬만해서 주변에 적이 생기지 않는 거죠.
누구하고 라도 건강한 거리를 지키고 진실한 사람으로 자신을 단장하세요. 거기에 욕심을 더 내보면, 내가 먼저 유쾌하게 인사하고 웃는 얼굴을 보이는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과 미소는 원래 있던 적들도 다 소멸 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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