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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도 얼죽커이신가요? 직장인이라면 항상 달고 사는 커피! 아침잠을 깨우기 위해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나른한 오후에 한 잔. 계속 먹다 보니 쌓여가는 커피컵들... 이게 정말 내가 먹은 것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느새 쌓여버린 커피컵들을 보니 건강에는 이상이 없나 생각이 들게 됩니다. 직장인과 뗄 수 없는 관계인 커피! 어떤 사람들은 하루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다 하고, 어떤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 몸에 좋지 않으니 다른 차를 마시라고 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커피는 몸에 이로울까요, 해로울까요? 지금부터 커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 옛날부터 있었던 커피 논쟁

 

사실, 커피에 대한 논쟁은 옛날부터 있었는데요. 커피는 10세기 무렵 약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약으로 쓰이던 커피가 시대를 거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모습으로 갖추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즐겨 마실 수 있게 되자, 커피가 몸에 나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17세기부터 시작되었고 각 나라에서 커피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커피의 유해성을 증명하기 위한 인체 실험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1819년, 카페인이라는 성분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카페인이 바로 졸음을 쫓고 집중력을 높인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 커피, 많이 마셔도 문제가 없을까?

 

그렇다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도 괜찮은 걸까요? 카페인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불안과 불면, 손발 떨림,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카페인 중독'이라 합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죽음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매일 마시던 사람이 중단하게 되면 두통 또는 피로감을 느끼게 되어 계속해서 커피를 찾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찾게 되는 것을 '카페인 의존증'이라 합니다. 이렇게 커피의 나쁜 면도 있습니다.

 

 

● 커피, 마시면 안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것일까요? 커피를 한꺼번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면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하루 권장량을 지킨다면 건강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마시면 괜찮은 걸까요? 

유럽식품안전기구(EFSA)에서는 하루 카페인 섭취 총량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건강한 어른의 경우에는 한 번에 카페인 200mg까지 그리고 하루 총 카페인 400mg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총량을 넘어서면 불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에는 하루 카페인 200mg까지, 어린이의 경우에는 체중 1kg당 카페인 3mg까지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 커피의 두 얼굴

 

커피를 정말 하루에 2잔씩 마셔도 되는지 아직도 의문이 드는데요. 2002년에 네덜란드에서 매일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조사는 1만 7000명 정도의 남녀에게 커피를 마시는 양을 묻고, 그 후 7년 사이에 어떤 질병에 걸렸는지 조사한 내용입니다. 조사 결과, 커피를 하루에 7잔 이상 마신 사람은 커피를 적게 마신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2형 당뇨병이란, 당뇨병 가운데 유전이 아니라 생활 습관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혈액 속의 당의 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당이 늘어나는 병입니다.

 

이처럼 커피에 대한 다양한 조사의 결과, 커피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간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방광암에 걸리고 임산부의 경우 유산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결국 커피는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과 좋은 영향을 같이 준다는 것입니다. 직장인에게는 커피가 활력소와 같은데요. 커피를 너무 마신다고 걱정하고 마시고 싶은 커피를 억지로 참기보다 위에 제시한 기준을 지켜가며 마셔주세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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