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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로 의류를 만든다는 사실은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계시죠?

그리고 솜의 형태로 만들어져 옷이나 이불 등에 충전재로 사용된다는 것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뭐 이 정도는 잘 알지! 하시는 분들은 폴리에스터의 상당량이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아실 듯 한데요.

 

오늘은 급하게 만들어본 이건 몰랐지? 폴리에스터 섬유로 이런 것까지 만든다!를 준비해습니다. 

주변에서 정말 흔히 보고 자주 사용하는 것인데도 이게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좀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용도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간단히 폴리에스터의 형태에 대해 살펴보면요. 

잘 알고 있는 실의 형태인 장섬유와 솜의 형태 단섬유가 있죠. 그리고 주요 어플리케이션은 실을 사용해 원단을 만들거나 솜 모양 그대로 집어넣거나 또는 솜을 얇게 펴 부직포 형태로 만든 3가지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실을 얇게 펴 부직포로 만들기도 하죠. 장섬유로 만든 부직포를 스펀본드(spun-bond)라고 부르며 소재는 폴리에스터 뿐만 아니라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1. 아기 엉덩이는 뽀송하게~ 엄마는 행복하게~ '일회용 기저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사회 진출을 가능하게 한 획기적인 발명품은 무엇일까요? 가전제품? 자동차? 컴퓨터? 등등 보다 더욱 현실적으로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일회용 기저귀'입니다. 일회용 기저귀는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어 여성을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준 일등공신이죠. 일회용 기저귀는 1940년대 처음 개발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판매되는 기저귀와 유사한 형태는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어난 1980년대에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기저귀의 긴 역사와 함께 사용되는 소재도 획기적으로 발전하였는데요. 최근 생산되는 고급형 기저귀는 대부분 폴리에스터 사용한답니다. 기저귀를 잘라 단면을 보면 수십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중간에 소변을 흡수하는 고흡수 폴리머(SAP)를 제외한 Top sheet, ADL(액체분산층), Back sheet, 날개 등등이 모두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집니다.

 

이때 Top Sheet는 아기의 엉덩이가 뽀송뽀송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는 친수성 섬유를 사용하며 액체분산층(ADL)은 소변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기능이 뛰어난 섬유를 사용하죠. 그리고 Back sheet, 날개 등은 소변이 흡수되지 않도록 소수성이 있는 섬유를 사용한답니다.


완전 과학적이고 신기하지 않나요?

물론 폴리에스터 외에도 PP부직포나 PP스펀본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고급 기저귀는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왜냐하면 각 레이어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잘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2. 햇볕을 가려주며 분위기도 만들어주는 '블라인드'


햇볕을 차단하거나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용도로 사용되는 블라인드! 블라인드가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다는 걸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듯 한데요. 흔히 볼 수 있는 롤블라인드나 버티칼 블라인드는 폴리에스터 장섬유를 사용해 만든답니다.

폴리에스터 중 저온에서 가운데는 녹지 않고 겉면만 녹는 제품이 있는데요. 이런 저융점을 가진 장섬유를 잘 펴서 열을 가하면 겉은 녹아 접착제 없이 부착되고 중간 심지가 고정하는 역할을 해주어 단단한 형태의 원단이 만들어지죠.

 

패브릭이나 알루미늄, 나무 등으로 만드는 블라인드도 많지만 폴리에스터 블라인드는 장점은 콤비 블라인드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요즘 많이 사용되는 콤비 블라인드는 투명하고 불투명한 부분이 반복되어 있어 손쉽게 채광과 암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때 채광을 위한 투명한 망사 원단은 형태안정성이 뛰어나고 반발탄성이 우수한 폴리에스터가 최적의 소재랍니다.



3. 우리집 안전 지키미 '난연 매트리스 & 커튼'


폴리에스터는 불에 잘 탈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난연 원료로 생산한 폴리에스터는 불에 잘 타지 않아 난연 기능이 있는 원단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보통 커튼이나 카페트, 매트리스 등은 화재가 발생하면 불쏘시개 역할을 해 화재가 더욱 확산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제품들을 난연 섬유로 만들게 되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답니다. 

 

난연 원사는 불에 노출되어도 불길을 확산시키지 않고 스스로 꺼져버리는 자기소화성이 있는데요. 처음엔 불이 붙나 싶다가도 금방 검게 탄화되기 때문에 초기에 불길을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되죠. 난연 원단은 폴리에스터로 만든 원단에 난연 코팅을 한 제품보다 난연 섬유로 만든 원단이 더욱 좋은데요. 왜냐하면 반복 세탁해도 난연 기능이 영구적으로 유지되며 화재 발생 시 유독 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답니다.

 


예전에는 공공장소, 병원, 복합건물 등에 사용되던 난연 제품들이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심미적 측면에서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폴리에스터의 용도가 정말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이 밖에도 폴리에스터로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은 무궁무진하답니다. 이 정도로는 놀랍지 않아! 하시는 분들~ 다음번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아이템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댓글1

  • 프로필사진 수피아 2019.12.04 20:31 여러가지제품들중 안전에 기여하는 제품들에 관심을 더갖게됩니다 작은불씨로시작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들이 많은데 자기소화성제품들로인해 화재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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