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업무를 잘 해내는 것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지만 업무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대인 관계’입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다양한 성향을 가진 직장동료와 함께 지내야 하니 어려움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업무 중에는 직장 동료와 함께 해야하는 것들도 있어 대인관계는 더욱 중요한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직장 동료와의 마찰로 어려움을 토로하거나 퇴사를 고민하신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어느 조직에나 지독하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거나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오피스 빌런'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런 분들은 건전한 조직 문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고통을 준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오피스 빌런들의 유형을 알아봤습니다. 혹시 내가 이런 사람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네요.
● 나의 일은 우리 모두의 것! 잘한 일은 나의 것! '숟가락형'
첫 번째로 등장한 빌런은 바로 숟가락형입니다. 이 빌런으로 말씀드리자면 여러 직장 내 스트레스 유발자와 같은 주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 오피스 빌런계의 밀리언셀러입니다. 이들의 특징으로는 주로 자기의 일을 타인에게 양도해 강제로 경험을 쌓게 하는 인성을 소유하였고, 업무 성과나 권리는 자신의 몫으로 전부 가져가는 욕심만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빌런입니다! 고생은 다른 팀원들이 다하고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 본인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숟가락 빌런들! 이들은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 질문거리가 오조오억개? '질문봇형'
이들은 보통 처음 입사한 신입사원 혹은 인턴들에게 주로 해당하는데요. 처음 경험해 보는 직장 생활, 당연히 모르는 것이 많고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으로 빌런이 되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다르다는 점. 업무에 관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닌 엄청 사소한 것까지 질문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 그리고 이들은 한번 답해 준 질문도 다시 물어보는 복습 능력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이들의 문제로는 “OO님 결제가 맞습니까, 결재가 맞습니까?”, “우체국이 어디 있나요?”, “화장실 다녀와도 될까요?” 등의 사소한 질문들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한 요즘 스스로 해결할 방법들이 많은데요. 그런데도 모든 것을 질문하는 질문 기계형 빌런들. 신입사원분들 혹은 이제 취직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분들 이런 빌런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 출근은 했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투명인간형'
분명히 출근한 것을 봤는데 찾을 때마다 없고 본인이 해야 할 업무가 산더미지만 항상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형 빌런! 주로 이들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며 이들의 가장 큰 문제로는 정말로 급한 상황이거나 필요한 상황에 항상 자리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다른 동료들에게 업무 지연을 유발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누군가가 대신해 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장실, 흡연 등으로 자리를 비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부재와 누구에게 알리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큰 시련을 줄 수 있습니다.
● 내가 맞아!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고집불통형'
서로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대화는 가족, 친구 사이 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 사이여도 당연한 사항인데요. 하지만 상대방의 존중은 저 하늘로… 업무 커뮤니케이션 중이거나 팀 프로젝트 시 등장한다는 고집불통 빌런. 이들의 특징은 벽과 대화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 상대방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더 강해지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도 같은 방식만 고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혹시 본인의 강력한 주장이 상대방에겐 고집으로 느껴지고 있지는 않을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가 더 좋은 성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나 때는 말이야...옛날에는 상상도 못 했는데...'꼰대형'
한 포털사이트 조사 결과 자신의 회사에 꼰대가 존재한다고 90% 이상이 답했습니다. 사실 ‘꼰대’라는 단어는 권위적인 생각을 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성세대 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들을 칭한다고 하네요. 주로 이들이 하는 대표적인 말들로는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까라면 까!”, “요즘 애들은 이래서 안 돼” 등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경험이 적고 어린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과 관심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너무 과도한 간섭과 조언 및 질책은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모든 것은 적당한 것이 최고입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Jtbc 효리네민박]
지금까지 직장 내 오피스 빌런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여러분 곁에도 있으신가요? 아니면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어느 조직이든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결여된 행동은 남에게 피해가 되어 퇴사로 몰아갈 뿐 아니라 여러 신체적,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남기는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말과 행동에 있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담도록 하고 오피스 빌런이 아닌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될 직장동료가 되어 즐거운 직장생활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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