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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는 전주, 울산, 대전, 서울에 사업장이 있고 사업장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희망키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소하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겨울에 연탄을 기부하는 활동들도 하구요. 어려운 학교나 학생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도 한답니다.

그 중 하나인 '희망키움 물품지원'은 전교생이 50명도 되지 않은 작은 학교들에 지원금을 전달하여 낙후된 시설을 고치거나 복지 환경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도록 하는데요. 매년 8개의 학교를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15곳의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았고 그 중 8개 학교를 선정하였습니다.
지원사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고 받지 못하신 학교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셔요.
선정된 학교 중 몇 곳을 직접 방문하여 어떤 변화가 있는지 구경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다함께 고고~ 가보실까요?

 


▶ 이리남 초등학교 "학교가 동화책이 되었어요!"

이리남 초등학교의 등교길, 그리고 복도, 벽면 등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 스케치북에 동화같은 이야기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까지 20~30여명이 손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이 벽화에는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꿈, 사랑,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메시지들로 채워졌답니다. 

 

학교 입구에 그려진 벽화 '우리는 모두 친구!'

피부색이 다르다고 친구가 되는데 문제가 되는건 아무것도 없죠~ 일부 어른들에게는 이런 생각이 이상하게 들릴 지 몰라도 이리남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는 전혀 이상하지도 새롭지도 않답니다.

얼굴색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친구이기에 함께하는 시간이 항상 즐겁답니다.

 

 

선생님과 언니 오빠들이 예쁘게 밑그림을 그려주시면 우리 어린 친구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면을 매꿔주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아이들 표정이 너무 진지하죠?

 

농부 아저씨와 조랑말 친구, 멍멍이 친구, 꼬꼬댁 친구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벽화도 있는데요.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걸 어린이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벽화겠죠?

 

벽화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벽화는 어린왕자가 그려진 교실 복도였는데요.

계단부터 교실앞까지 어린왕자들이 여행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어린왕자 벽화에는 순수하고 용기 있었던 어린왕자처럼 이리남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행복을 잃지 않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하는 어른들의 바램이 담겨 있습니다.

 

반면에 이상한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에게는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죠.

방학이 끝나면 밝아진 학교에 등교하는 어린이들 얼굴 표정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이런 멋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권미숙 교장선생님을 만나뵙고 싶었지만...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셔서 정말 아쉬웠는데요~ 다음에는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용 초등학교 "변하지 않는 100년 전통의 학교랍니다!"

부용 초등학교는 3년 뒤가 되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 유서깊은 학교입니다.
멋진 소나무와 향나무가 학교 주변을 둘러 싸고 있어 정말 운치 있는데요~ 멋스러움은 물론이고 소나무가 편백나무보다 피톤치드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온몸이 힐링된다는 것!

 

하지만 작은 문제가 하나 있다면 학교와 마을 사이에 위치한 빽빽한 저 대나무 숲!
대나무는 번식력이 높아 갈수록 술이 빽빽해지는데요~ 어둡고 모기가 많고 시야를 가려 동네에서는 골치덩이일뿐 아니라 대나무숲 옆에 주말 농장을 하려고 해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나무 숲은 관리가 필요한데~ 방치되어 있던 것이 문제!

바람 송송 불고~ 사람들이 거닐 수 있는 죽녹원 같은 대나무 숲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과감하게 대나무를 잘라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수백그루의 대나무를 잘라냈는데요. 우와 엄청나죠?

 

아직 대나무공원이 다 완성된 것은 아니랍니다. 뿌리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바닥 작업을 하고 야자매트를 깔아 걸어나닐 수 있는 통로도 만들어야겠죠? 그리고 쉬어갈 수 있는 의자를 두어 공원같은 공원을 만들 계획이랍니다.

 

 

▶ 백구 초등학교 "제 꿈은 피아니스트가 되는거예요"

어른들의 교육 욕심에 초등학교때부터 밤늦게까지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게 요즘 현실입니다. 획일적으로 길들여지고 메말라가는 아이들이 안쓰러운데요.

모든 아이들은 서로 다르게 다양한 모습과 자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고 지원을 하는게 참다운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찾은 전북 김제시 백구면에 있는 백구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뿐만 아니라 피아노 건반을 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피아노 소리는 심리안정과 정서안정에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소리죠.

아이들에게 피아노로 음악 교육을 하고 싶지만 피아노가 갖춰지지 않아 아쉬웠는데요. 이번 지원으로 원목피아노와 디지털피아노를 여러대 구매할 수 있어 새학기가 되면 본격 피아노 수업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학교에 들어서니 귀여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입모아 칭찬하는 이 아이는 여리 여리한 작은 손가락으로 '나비야'를 연주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워본 적이 없어 서툴고 부족하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연주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데요~ 이제 학기가 시작되고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 멋진 연주를 할 수 있겠죠?

 

 

중간 중간 피아노 앞에 앉아 친구와 간식을 나눠먹으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아기천사들이 따로 없는데요~

어른이 되면 예쁜 드레스를 입고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이 친구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마중물'이라는 단어 아시죠? 우물에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펌프질을 시작할 때 펌프 위에 붓는 한바가지 물을 의미하는데요. 전체를 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 점점 바꿔나가는 일에 마중물이 되는 것! 휴비스가 진행하는 '희망키움 지원사업'이 그 마중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5년 뒤, 10년 뒤에~ 다시 한번 구경하러 갈께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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