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미세먼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귀차니즘으로 한 번 외출하려면 큰 결심을 해야 하는데요. 따뜻한 방바닥 그리고 박스 가득 채워진 귤만 있으면 집, 그곳은 헤븐! 오늘은 집순이, 집돌이를 자처하는 분들을 위해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가득 들고 왔습니다. 방영 중인 드라마, 예능 모두 섭렵하였다면 오늘은 분위기 있는 겨울 영화로 집안 온도를 조금 더 훈훈하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이터널 선샤인
이터널선샤인은 많은 분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영화 중 하나인데요. 주인공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이별의 고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힘든 기억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주인공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설원에서의 명장면으로 유명한 이터널선샤인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입니다. 특히나 여러 차례 복습하고 또 복습하는 매니아 층이 많기로 유명한 이 영화는 여러분들의 겨울 방구석을 더욱 풍부하고 분위기 있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 러브레터
“오겡끼데스까~” 러브레터를 보지 않은 분들도 러브레터의 이 대사는 알고 계실 텐데요. 사실 저도 보지 않았다는 것은 함정..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꼭 봐야겠다는 다짐으로 추천해 드리는 영화입니다. 첫사랑에 관련된 영화 러브레터는 사고로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주인공 히로코가 우연히 보게 된 옛 연인의 졸업앨범 속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내고 답장이 오면서 시작되는 영화인데요.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더욱 유명한 영화라는 이야기도 있는 러브레터, 눈 오는 날 방구석 1열에서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라스트 홀리데이
여러분은 갑작스럽게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 무엇이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세 번째로 추천해 드리는 영화 라스트홀리데이는 갑작스럽게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떠나는 마지막 휴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볍지만 무겁고, 유쾌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묵직함이 느껴지는 영화인데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고, 지쳐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할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라스트홀리데이와 이번 주말 힘을 얻어 활기찬 일주일을 다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블랙
시각장애로 인해 세상이 온통 암흑뿐인 8살 소녀 미셸에게 사하이 선생님이 찾아오면서 미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인도 영화인 블랙을 보고 있으면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요. 실제로 영화 블랙은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아는 이야기로부터 오는 감동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데요. 온통 검정뿐이던 미셸의 인생에 새하얀 눈처럼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사하이 선생님의 이야기로 메마른 눈물 샘을 촉촉하게 적셔보는 건 어떨까요?
● 겨울왕국
마지막으로 추천해 드릴 영화는 바로 겨울왕국입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영화인데요. 겨울왕국은 겨울에 보고 싶은 영화 베스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겨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안나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엘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겨울왕국이 2편으로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분명 봤는데 어떤 내용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분들은 2편을 기다리며 겨울왕국 1편을 복습해 보세요!
오늘은 추운 겨울 방구석 1열에서 관람하기 좋은 겨울 영화들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번화한 곳에 나가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도 하는 주말도 좋지만 그냥 방바닥와 일체되어 뒹굴뒹굴하는 주말도 상상만으로 기분 좋아져요. 맛있는 음식과 나른한 휴식을 취하면 월요병이 조금은 호전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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