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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의 비즈니스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화학섬유 및 소재를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의 재료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휴비스 직원 중 많은 인원이 제품을 생산하는 일을 맡아하고 있는데요. 생산팀, 물류팀, 에너지팀, 환경안전팀~ 등 많은 부서가 있겠죠? 그리고 대충 무슨 일을 하겠구나~ 싶을텐데요.

 

휴비스와 같은 화학 회사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중합팀'이라는 부서가 있답니다. 이름만으로는 뭘 합치는거 같기도 하고, 붙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리쏭하죠? 오늘은 소재 생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합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입사 10년차 이후진 과장의 생생한 업무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2009년에 입사하여 전주공장 중합팀 중합파트에서 근무중인 이후진 과장입니다. 화학 공학을 전공하였고 올해가 휴비스에 입사한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전주공장 중합 1파트 생산부서에서 공정 및 기술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중합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무거울 중(重), 합할 합(合)' 이라는 한자로 이루어진 중합은 무언가 두가지 이상의 물질이 합쳐져 무거워 진다는 뜻입니다.

휴비스에서 중합은 PTA(고순도 테레프탈산)와 EG(에틸렌글리콜) 두 가지 물질이 합쳐져서 무거운 분자인 폴리머(Polymer)가 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중합을 통해 만들어진 폴리머는 소재의 원료가 됩니다.

 

휴비스는 다른 회사들이 따라하지 못하는 다양한 차별화 제품들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때 활용되는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중합 기술이랍니다. 폴리머의 성질을 바꾸거나 다른 종류의 폴리머를 복합하여 새로운 폴리머를 만들어 내거나 기능성 또는 바이오 첨가제를 함유하는 등 다양한 R&D를 통해 차별화 원료를 만들어내죠.

저는 이러한 중합반응이 이루어지는 공정을 보다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운전되도록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하루일과(주요 업무 관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출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업무는 밤 사이 공정 과정이나 제품 물성에 어떠한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진행되야 할 작업 의뢰사항을 확인하고 보전파트 담당자들과 회의를 합니다. 그 후 중합 1파트 내부적으로 공정 문제점 및 특이사항에 관한 회의를 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합니다. 

 

제 업무는 주로 공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 검토, 향후 계획된 작업에 대한 준비, 안전에 대한 점검,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QC(Quality Control),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활동 등을 진행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역량/기술/자질 등이 있다면?

 

중합 공정은 장치산업입니다. 공학도로서 대학교에서 배우는 거의 모든 설비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응기, 보일러, Pump, Blower(송풍기), 열교환기, 증류탑 등 다양한 설비들을 다루기 때문에 이러한 장치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설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입사 전에는 이러한 설비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업무를 하며 하나하나 천천히 공부해 가고 있으며 경험이 축적되면서 점점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정 담당자는 업무적인 지식 외에도 사람에 대한 관리, 안전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현장 근무자들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하고 그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업무와 관련된 에피소드?

 

입사 1년차 햇병아리 시절 때 현장 근무자에게 공정에서 어떠한 변화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러한 현상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고 큰 문제인지도 판단하기 어려워 흘려듣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문제로 인해 아주 커다란 C&C(Complain & Claim)가 발생하여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치게 되었고 뒤늦은 후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한 작은 결과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공정의 작은 부분에서도 관심을 갖고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상사에게 즉시 보고하여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회사 안에서 나 하나의 역할이 절대로 작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나에게 주어진 일을 보다 꼼꼼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입사 전 휴비스? 입사 후 휴비스?

 

제가 졸업하던 2009년, 휴비스라는 회사는 화학공학과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였습니다. 채용 System, 교육 System도 지금처럼 체계적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전주라는 낯선 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나이 많은 현장 근무자분들과 생활을 하는 것이 많은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공장이라는 환경에서 차근히 일을 배워가고 그들과 함께 부대끼며 생활해 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낀 휴비스는 참으로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이 곳엔 정이 있으며 힘들때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휴비스는 월급 만을 위한 직장이 아닌, '나' 라는 사람이 보다 성숙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업무관련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입사 직후 당시 팀장님에게 회사 생활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최연소 임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답한 기억이 있습니다. 음..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이었고, 세월이 많이 흘렀고 지금으로써는 그게 말보다 쉽지 않은 목표이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지금 다시 여쭤보신다면 '아랫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상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을 잘하면 됩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인정받는 상사가 되는 것은 그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후배가 들어 왔으면 좋겠다.

 

휴비스라는 회사는, 내실있고 튼실한 회사며, 가족 같은 정이 있는 곳입니다. 하루 중 절반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라는 곳이 스트레스 받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되며 개인의 삶이 보다 윤택해 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회사 분위기는 한두사람의 노력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 입사하는 후배들은 본인 업무를 충실히 배워나가고, 또한 그 다음 들어오는 후배들이 즐거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나 하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편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남의 일도 내 일처럼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가진 후배들이 많이 입사했으면 합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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