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섬유는 무엇일까요? 린넨이라고 하는 '마'라고 합니다. 왜냐면 섬유장이 길어서 실을 짜기가 쉽기 때문이죠. 인류가 최초로 개발한 인조섬유는 1891년 개발된 레이온이라고 하네요. 셀룰로스를 원료로 한 재생섬유라고도 하죠.
두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급진전한 화학 기술과 장치 산업은 섬유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답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합성섬유는 폴리에스터로 전체 섬유 사용량의 60%를 육박하죠. 이렇듯 인류의 발전과 섬유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답니다.
섬유는 의복 문화에서 출발하였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의류나 실내 장식품의 한계를 넘어 고기능성 섬유 소재가 되고 있답니다. 물론 과학 기술의 발달이 바탕이 되었죠. 우주항공산업 분야도 사용되고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분야에까지 그 사용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농업에서부터 첨단 전자공업까지 관련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우리 미래발전의 중심에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재! 섬유! 이런 섬유를 적용한 아이템을 연구·개발하는 휴비스 대전 R&D센터!
작은 체구지만 카리스마 빵빵터지는~ Bi-Component PJT팀 이윤정 대리를 만나러 가볼까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휴비스 Bi-Component PJT에 근무하는 이윤정입니다.
고분자학섬유공학을 전공하였으며 2014년에 입사하여 올해로 4년째 휴비스에서 눈웃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죄송~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근무하고 있는 부서는 Bi-Component PJT(Project Team)입니다. 좀 어려워 보이지만 Bi는 아시다시피 '두개의~ 복수의~ 라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죠. 따라서 Bi-Component는 다른 종류의 원료를 복합하여 새로운 소재, 즉 차별화 아이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SF(Staple Fiber)와 FY(Filament Yarn) 중 저는 SF 아이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휴비스 제품으로는 중공사인 Conju, 그리고 신축성사 등이 있습니다.
하루일과(주요 업무 관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아침의 시작은 8:00~8:40분까지 회사에서 진행하는 중국어 수업으로 상쾌하게 시작해요.
입사했을 때부터 주 3회 꾸준히 듣던 중국어 수업은 안 들으면 허전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되어버렸어요.
수업이 끝나면 하루 해야 할일을 작성하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보통 오전에는 관련 아이템의 Pilot Test(실험 테스트)를 합니다. Pilot Test는 새롭게 개발하려는 제품을 소량으로 테스트 생산하여 연구하는 작업이죠.
오후에는 주로 물성 및 제품 분석(타사/C&C 등), 테스트 결과를 정리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역량, 기술, 자질 등이 있다면?
제품 제조 공정 및 후공정 프로세스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해요.
정말 다양한 폴리머(Polymer, 원료)를 가지고 섬유 제품을 만드는 업무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폴리머에 대한 분석, 지식도 필요하죠. 각각의 특성을 잘 알아야 새로운 제품의 장점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기본 지식만 있다면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업무와 관련된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요? 최근에 중공사인 Conju 품질 개선 관련하여 미국으로 해외출장 갔어요. 애슐리(Ashley)라는 가구회사였는데요.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있는 회사일 뿐 아니라 휴비스의 제품도 많이 구입하는 주요 업체 중 하나죠. 가구업체이니 만큼 가구 충전재로 사용되는 중공사의 구매도 많았구요.
주요 거래처인데 생산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Marketing(마케팅), Production(생산), Resarch(연구) 담당자가 모두 함께 출장 길에 올랐답니다. 연구개발 담당자로서 제가 참석하게 되었는데 첫 해외 출장에 이렇게 중요한 거래처에 그리고 전 담당자가 함께하는 출장이니 정말 긴장되더라구요.
물론 저보다 경험과 경력이 많으신 두 선배님께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서포트 해주시는 역할을 하셨고 저는 열심히 적기만 했는데요~ 휴비스 제품이 어떻게 생산 라인에 투입되고 완제품으로 출시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 너무나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 다음에 저도 후배들을 데리고 해외 출장을 가서 카~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지원을 해주고~ 생각만 해도 설레네요.
입사 전 휴비스? 입사 후 휴비스?
TV드라마를 보다 보면 직급간 엄격한 상하관계들이 많자나요. 입사 전에는 내가 알고 있던 선입견들을 가지고 긴장을 하며 입사를 했어요.
입사 후에 제가 지내온 휴비스는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죠.
이런 생각을 하게된 건 휴비스 연구소만의 문화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팀원, 동료들은 유연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서로를 존중해 주죠. 토론, 회의를 할 때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서 주니어지만 내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나 업무관련이거나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맡고 있는 업무에 있어서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입사 때부터 배워온 중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HSK 5급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현재 HSK 4급을 갖고 있거든요~ (은근 자랑~)
이런 후배가 들어오면 좋겠다?
처음 들어오면 제가 신입사원일때도 그랬듯이 잘 모르고, 모든 것이 낯설어 소극적이 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눅들고 기죽은 태도보다는 대인관계에서든 업무에서든 적극적으로 배우고 행동하는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하나라도 더 도와주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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