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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가 개발한 '친환경 발포 PET 소재(에코펫, ECOPET)’가 세계포장기구가 주최하는 ‘월드스타 어워즈 2018(World Star Awards)’에서 위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수상내용 자세히 보러가기


올해 49회를 맞이하는 ‘월드스타 어워즈’는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까지 의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는 국제 패키징 관련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입니다.

 

이로써 에코펫은 작년 4월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과 같은 해 12월,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스타상(Asia Star Awards)’ 그리고 이번 ‘월드스타상(World Star Awards)’까지 3관왕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재를 만든 주인공들! 휴비스 R&D센터의 Legend! '생활용 소재 PJT'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Q. 팀(그룹,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생활용 소재 PJT(Project Group Team)에요~ ㅋㅋㅋ (신화 따라하기)
저희는 휴비스 R&D 센터에서 생활용 소재에 대해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프로젝트 리더(팀장 역할)를 포함하여 총 6명이구요. 기존 휴비스가 주력을 하고 있는 섬유 소재와는 다른 식품용기, 자동차 및 건축용 소재 등 다른 형태의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PET소재를 뻥튀기처럼 발포시킨 PET Foam 소재, 에코펫(ECOPET)을 개발하여 식품용기로 접목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PJT가 조금 생소한데요?

프로젝트로 조직이 개편된 이유와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기존 휴비스 R&D 센터는 대부분 R&D 센터들이 그렇듯 휴비스 사업본부 구조에 맞추어 팀이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큰 조직, 수직적 상하 관계~ 의사결정을 더디게 하고 생각의 유연함을 낮추는 요소가 아닐까?라는 고민이 항상 있었죠. 휴비스에서는 실험적으로 사업분야에 맞춘 조직이 아닌 TF(Task Force)와 같이 프로젝트별로 조직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연구 개발의 적중률을 높이고 성과를 높이기 위함 뿐만 아니라 좀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생활용소재 PJT의 경우 기존 업무를 그대로 진행 중이라 업무상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이 프로젝트가 끝나게 되면 PJT는 재구성되겠죠?

 

 

Q. 생활용 소재는 기존 휴비스 제품

(폴리에스터 단섬유, 장섬유)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휴비스는 PET(폴리에스터) 전문업체죠. 보통 의류용 장섬유나 산업용 단섬유를 생산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생활용소재 PJT가 개발 중인 소재는 일단 형태부터 완전히 달라요. 섬유의 형태가 아닌 시트 형태죠. 물론 개발 과정과 용도도 완전히 다르답니다.


PET라는 원료에 미세한 공기층을 만들기 위해 가스를 주입하고 이로써 발포된 PET Foam을 만드는 건데요~
높은 내열성을 갖는 제품으로 식품용기나 자동차 및 건축용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Q. 발포 PET Foam이라는 말이 어려운데요?

 

PET로 만든 스티로폼 형태 소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PET에 미세한 공기층을 넣어 얇은 시트를 만드는 건데요.
이를 용기 성형업체에 판매하면 컵라면, 도시락과 같은 형태의 식품 용기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전자레인지 고온 조리에도 무해한 컵라면이 출시된거 보셨죠? 맛에 대한 기대치 그리고 간편성 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품 용기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에코펫으로 만든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재질의 변화가 없고 환경호르몬이 발생되지 않으며 보온성이 높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습니다.

 

 

Q.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개발과 관련해서 히스토리 좀 들려주세요.

 

2014년 PET Foam 전시회를 참관할 기회가 있었어요. 소재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트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죠.
에너지 세이브, 단열, 친환경이 정말 세계적인 화두일뿐만 아니라 소재 분야에서 반드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친환경+경량'소재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휴비스가 가장 잘하는 중합 기술과 용융압출 기술을 활용하여 PET를 발포한 소재에 착안하게 된거죠.


국내에서는 아직 개발이 시도된 적 없으며 유럽 선진사 1~2곳만 생산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용기 패키징 시장이 급속히 증가하고 인체에 안전한 식품용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관련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보니 개발 초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자문을 얻고자 국내 학교 및 기업체를 방문하여 발포 전문가들을 만나보았지만 개발 컨셉은 좋으나 PET 발포 제품이 너무 생소하고 기술 또한 전무하다는 답변만 돌아왔죠.


유럽 거래처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샘플을 구하고 기술에 대해 연구하는 긴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국내에서는 PET 발포를 할 수 있는 설비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설비를 구상하고 발주하고 부품을 공수하는 일까지 해야했죠. 팀원들과 함께 밤을 지새는 많은 날들 이후 2016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휴비스 독자기술을 활용한 PET 발포 Foam이 시범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는 제품으로 상업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코리아스타상(국무총리상), 아시아스타상에서 월드스타상까지!

3관왕을 달성하셨는데? 소감은요?

 

사실 코리아스타상에서 최고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할지는 몰랐습니다.
심사기준에 매출액이 있었는데 에코펫은 당시 개발품이었기 때문에 매출액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최고상을 주신 건 에코펫의 기술력, 친환경성, 인체 무해성에 대해 굉장히 높이 평가해 주신 결과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최근 친환경 식품 용기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구요.


국무총리상, 아시아스타상, 월드스타상을 수상하며 회사내부나 외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게 되어 감사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기대만큼 빠른 시일안에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저희 Project 팀원 모두가 밤낮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에코펫 관련 향후 계획?

 

간단하게는 저희 프로젝트 명에 그 힌트가 있겠네요!

생활용 소재의 에코펫인 만큼 현재 주력하고 있는 식품용기 안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자레인지 적용 가능한 용기, 또한 그를 넘어 최종적으로는 오븐에도 사용이 가능한 고기능성 용기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식품용기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 건축용 소재로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니 말 그대로 생활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만들자는 소박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휴비스 생활용 소재PJT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미래 연구원들!!!

그분들께 한마디!

 

저희 프로젝트 그룹은 휴비스가 주력으로 진행하던 섬유 분야의 연구 개발하는 그룹이 아닙니다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Ecosystem Creator'로써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항상 새로운 걸 접하게 되고 다양한 문제를 만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저희 Group은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합니다. 토론 자리에서 적극적이고 토론에 임하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기존의 업무의 틀에 박혀 사고가 닫혀있는 선배들보다 뻔뜩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후배 연구원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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