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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의 화면이 내게 강한 빛을 쏘아댑니다.

아직 몽롱하고 무거운 상태지만, 내가 먼저 잠이 깨지 않으면 주인님은 하루를 시작할 수 없죠.

밤사이 내 주변에 무언가가 많이 끼었습니다. 벌겋게 충혈도 된 것 같네요.

 

간신히 바깥을 나서니 아침부터 하늘이 뿌옇습니다. 미세먼지가 나를 덮치기 시작합니다.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나를 괴롭히는군요.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날씨마저 갈수록 나를 힘들게 합니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하루 8시간 꼬박 전자파에 노출된 나는 저녁 즈음이면 무겁고 떨리는 것을 느낍니다.

내 주인님은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 게임에 열심이어서 저는 1분도 쉴 수가 없네요.

 

퇴근길에도 공기는 여전히 탁하고 징그러운 미세먼지는 걷히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 주인님이 오늘은 회사에서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을 집으로 가져왔네요. 아무래도 오늘 저는 자정을 훨씬 넘겨야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 이야기일까요?

바로 우리 몸 중 가장 혹사당하는 '눈(目)'입니다.

 

사실 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도 없지만, 평소 눈 건강에 대해 신경 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죠. 이렇게 푸대접(?)을 받기 때문일까요. 다른 인체 장기에 비해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기관이 바로 눈이라고 합니다.

 

눈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하기도 하죠. 한의학에서는 눈을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창'이라고 설명합니다. 동의보감은 눈에 대해 '장부의 정기가 모인 곳(眼爲腸腑之精)', '오장 육부의 정기는 모두 위로 올라가 눈에 주입됨에 따라 사물을 보는 기능이 생겨난다'며 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 간단한 눈 마사지를 습관화하자


피로에 지친 눈의 회복을 돕고 시력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취침 전후 또는 사무실 안에서 눈 마사지를 해 주면 되는데요. 몇 분이면 끝나는 쉽고 간단한 마사지법이랍니다.

그럼 안과 전문의들이 소개하는 눈 마사지법을 간략히 정리해볼까요.

 

①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서 눈 주변의 뼈대를 꾹꾹 눌러줍니다. 그러면서 눈동자 위쪽과 아래쪽은 천천히 지압합니다.

 

태양혈을 눌러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태양혈은 귀와 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을 말하는데 관자놀이라고도 불리죠. 태양혈은 처음에는 약하게 누르기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높이면 됩니다.

 

③ 태양혈 다음에는 정명혈로 이동하면 됩니다. 눈썹의 안쪽 끝 아래 들어간 부분이 바로 정명혈인데요. 이곳을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눌러주면 된답니다.

 

눈 주위를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냥 두 손을 비벼서 손바닥에 온기가 나도록 한 뒤 감은 눈 위를 살포시 덮어주면 된답니다.

손바닥의 따뜻한 온기를 눈에 전달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눈의 충혈이나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간단하죠? 이런 마사지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루 두세 번, 5분 정도씩 눈 마사지를 습관화해야 한다는 사실!

 

 

 

 ◆ 눈에 좋은 음식으로 건강도 지키고 시력도 회복


눈 마사지와 함께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훨씬 효과가 좋은데요.

삼성서울병원 설명에 따르면 눈에 '보약'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은 당근, 치즈, 블루베리, 연어 등이라고 합니다.

 

당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해서 안구 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치즈에는 철분이 많아서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시력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블루베리 역시 비타민 A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안구건조증, 야맹증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연어 역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각종 눈 질병 예방에 좋습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결명자는 장기간 섭취하면 시력감퇴나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을 막아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단, 혈압이 낮은 사람은 결명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면 좋겠죠?

 

 

그럼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도 있을까요? 당연히 있죠.

일반적으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은 눈에 좋지 않습니다.

주로 화학 보존제가 첨가된 식품이 여기에 속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많이 마시는 커피나 홍차는 눈 건강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하는군요. 또 사탕, 케이크, 아이스크림, 콜라 같은 지나치게 단 음식도 눈에는 나쁜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음식들은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피하기가 쉽지 않죠. 눈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화학 보존제가 첨가된 음식이나 단 음식들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겠죠?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과 좋은 음식, 결코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죠?

하루 5분, 두세 번 눈 마사지를 습관화하고 눈과 궁합이 맞는 음식 섭취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소중한 우리 눈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답니다.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봐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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