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플라스틱, 모두 똑같을까?
플라스틱은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전부 다 환경호르몬이 나오는걸까?
인체에 안전한 플라스틱도 있을까?
2016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가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
다. 1인당 평균 98.2kg를 사용해 97.7kg를 사용하는 미국을 제쳤다고 합니다.
모두들 플라스틱 용기 얼마나 사용하고 계시나요? 하루에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 음료수 하나, 도시락 등등 이
정도는 보통 쓰잖아요? 이게 다~~ 모이면~ 어마어마하죠??
플라스틱은 가볍고 간편하며 가격이 저렴해 식품 용기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특히 일회용 용기 수요는 연평균
5.4%씩 증가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을까?
인체에 해롭지 않을까?
불안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 없이 살기 힘든 세상, 막연한 불안감보다 현명한 사용법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모두 투명한 재질로 보여도 플라스틱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1993년 환경부(당시 환경처)는 플라스틱 재질이 다양해 분리수거가 쉽지 않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용기의
재질에 따라 고유번호를 표시하는 코드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재질에 따라 크게 7종으로 분류해 용기의 밑바닥에 표시하는 것으로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일명 페트)는 1번, PVC(폴리비닐 클로라이드)는 3번, 폴리프로필렌은 5번 이런 식인데요.
보통 식품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PET, PE, PP, PS 정도이고 PVC와 PC는 식품용기보다는 산업용, 건축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럼 식품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따뜻한 음료를 담는 종이컵의 불투명한 뚜껑은 PS, 빨대는 PP 소재가 많으며 생수나 이온 음료의 용기는 대부
분 PET이고 뚜껑은 PP 또는 PE(폴리에틸렌)로 사용됩니다.
PET는 내열온도가 60~150도 정도로 높은 편이나 생수병과 같이 얇은 용기에는 뜨거운 물을 넣으면 형태가 찌그
러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재활용되며 독성에 매우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PET 병은 원래 일회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러 번 사용하게 되면 박테리아가 쉽게 번식하여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PP 소재의 큰 특징은 열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내열온도가 121~165도로 뜨거운 음식류를 담을 때 사용됩니다.
데우는 정도의 짧은 시간 정도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식품용기의 덮개가 불투명하다면 99% PP 소재
이고 투명하다면 99% PE라고 보시면 됩니다.
PS소재는 폴리스티렌으로 흔히 아는 스티로폼은 이 소재를 뻥튀기처럼 발포시킨 것입니다.
스티로폼의 느낌 그대로 내열성이 약하며 환경호르몬 문제가 있기 때문에 뜨거운 제품을 담기에 부적합하죠~
여름에 차 안에 두어도 차의 열기로 용기가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일부 컵라면의 용기, 컵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환경호르몬 유해성의 단골 소재로 선진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PS를 식품용기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 휴비스 경량발포 PET '에코펫'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용기들, 전자레인지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냉동실에도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는다.
휴비스는 PET를 발포시켜 스티로폼 형태로 만든 PET 발포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2017년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제품이랍니다.
발포라는 말이 어려울 수 있으나 PET 소재를 뻥튀기처럼 부풀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포를 하면 발포를 하지 않은 PET보다 열 차단성이 높은 점이 장점이며 1kW의 전자레인지에서 10분간 가열해
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답니다. 또한 PET로 만든 소재인 만큼 환경호르몬도 검출되지 않아 컵라면, 냉동식품,
전자레인지 용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 무독성 인증까지 받았다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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