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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의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 속 등장한 '그 요리'에 대해 아시나요? 레스토랑에서도 종종 마주칠 수 있는 접시 위 작은 동그란 구슬, 바로 동결건조 요리입니다. 장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과학으로 만든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음식의 모양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지! 오늘은 요리와 과학이 만난 순간, 접시 위 구슬 속에 숨겨진 비밀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분자요리란?


분자요리는 1988년 프랑스 화학자와 헝가리 물리학자가 요리를 연구하던 중에 탄생한 요리 기법인데요. 분자 요리학이라고도 불리며 음식을 구성하는 분자 수준에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조작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과 질감, 형태를 창조합니다.

겔화, 구체화, 유화 같은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액체를 구슬로 만들거나, 거품처럼 가벼운 질감을 구현하기도 하는데요. 덕분에 분자요리는 보는 재미와 먹는 경험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2. 소스를 젤리처럼!


대표적인 분자요리로는 구체화가 있는데요. 구체화는 액체 음식을 동그란 구슬 모양으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주로 주스나 소스에 알긴산염이란 가루를 섞은 뒤, 칼슘이 들어 있는 물에 떨어뜨리면 겉면이 젤리처럼 굳는데요. 알긴산염과 칼슘은 성분이 상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겉은 말랑하지만 톡 터트리면 원래의 액체 형태인 음식이 나오는데요. 한 입 물면 겉이 톡 터지면서 안의 맛이 입 전체에 퍼지게 되는 기술입니다.

 

 

3. 분자요리 속 알긴산염


알긴산염은 분자요리에서 자주 쓰이는 천연 성분인데요. 갈조류(미역, 다시마 등)에서 추출한 물질로, 식품 첨가물로도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알긴산염의 가장 큰 특징은 칼슘을 만나면 젤처럼 굳는 성질인데요. 이 성질 덕분에 아이스크림, 소스, 젤리 등에 들어가 음식의 모양을 유지하고 질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천연 원료이기 때문에 안전하며,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죠.

 

 

4. 거품 같은 식감

 

또 한가지 기술로는 거품화 기법이 있습니다. 사이펀 건에 재료와 이산화질소 가스를 넣으면 압력 때문에 액체 속에 기체가 섞이게 되는데요. 이 상태에서 분사하면 압력이 순간적으로 풀리면서 재료가 부드러운 크림이나 거품 형태로 변합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거품과 같은 질감을 띠게 되죠.

 

휘핑크림뿐 아니라 감자, 치즈, 과일 퓌레처럼 다양한 재료도 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이 기법은 가볍고 공기감 있는 식감을 만들어 음식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5. 일상생활 속 기술?


이러한 기술은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조리법이였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단순해지고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점차 일상 생활 속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의 휘핑크림, 거품 라떼, 팝핑보바 등 디저트에도 분자요리의 원리가 활용되고 있죠. 신기하지 않나요?

 


 

분자요리는 마법이 아니라 철저히 과학적인 요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맛뿐만 아니라 형태, 식감까지 새롭게 변신시키고 있죠!

이제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경험하고 즐기는 문화가 되었는데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방문해 분자요리를 마주하게 된다면 그 안에 담긴 과학의 순간을 한 번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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