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식중독 균이 특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특히 해산물에서 발견되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에는 음식, 특히 해산물 섭취에 더욱 신경을 쓰곤 합니다.
그런데 왜 현대 의학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는데도 식중독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는 걸까요? 식중독 균은 대체 어떤 존재이길래 사라지지 않는 걸까요? 함께 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소화기관에 감염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소화기가 감염되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주로 덜 익히거나 날 것으로 먹는 음식에서 균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균이 죽지 않았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균으로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는데요. 이 균 모두 덜 익힌 음식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그렇다면 왜 식중독은 여름에 많이 걸리는 걸까요? 바로 날씨가 고온다습하기 때문입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균은 30~40도 사이에서 빠르게 번식하는데요. 여름 날씨가 딱 30~40도 사이라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또한 음식물이 빨리 상하는 것도 번식 환경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도 많아 위생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데요. 손을 씻지 않고 음식물을 만지면 균이 음식물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는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환자의 대변에서 병원균을 찾아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식중독균은 대부분 하나의 DNA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DNA 지문 분석법을 통해 균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수한 효소로 균의 DNA를 자르면 균마다 고유한 패턴이 나타나는데, 이를 비교하면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킨 음식이 무엇인지 추적할 수 있죠. 이렇게 과학적으로 식중독의 원인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식중독은 의학기술이 발전해도 완전히 사라질 수 없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식중독 원인균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환경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균은 자연계와 동물의 장기, 토양, 물 등 이 모든 곳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2. 일부 식중독균은 항생제 내성을 가지게 되면서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완치가 어려운 것이죠.
3. 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면서 한 지역의 오염된 식품이 전 세계로 퍼져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이 우리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데요.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하며 특히 여름에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채소, 과일은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먹는 것을 권장하며 야외활동 시 음식을 포장해 갈 경우엔 장시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장시간 보관할 경우엔 아이스박스 등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음식과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이죠.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생태계가 변화하며 처음 보는 식물이나 바다생물이 늘어났는데요. 이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식중독 사고가 생길 위험성이 늘어났습니다. 기후변화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 보이죠?
더워지는 요즘! 음식 섭취에 주의하며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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