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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하다 보면 늘 고민이 뒤따라요. 업무도 관계도 남들보다 잘하고 싶으니까요. 그렇다고 팀장님께 매번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평가권을 쥔 사람이다는 생각되니까 있는 그대로 다 털어놓기가 어렵더라고요.”

 


성공과 성장에 대한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세대는 이 욕구에 더욱 집착하는데요. 평생 직장 시대가 가고 대퇴사의 시대가 온 것과도 관련이 있겠죠. 이젠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정받아 소위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우뚝 서야지만 생존에 유리한 세상이 됐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탁월한 인재가 되는 길은 녹록치 않습니다. 매순간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요.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답은 바로 ‘멘토’입니다. 실리콘밸리의 CEO들이라 하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건 일반 직장인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고민의 내용은 달라도 매 순간 높은 장벽에 맞닥뜨리는 건 같죠. 그래서 스티브 잡스, 래리 페이지, 마크 저커버그 등 우리가 익히 아는 그들조차도 멘토를 뒀다고 합니다. 그들의 멘토는 바로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로 불리는 '故 빌 캠벨'이었습니다.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도 “빌이 없었다면 애플도 구글도 현재의 모습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했을 정도죠. 그래서인지 빌에게 멘토링을 받은 CEO들은 그가 떠난 지금도 어려운 의사결정을 할 때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만약 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말이죠.

 


이처럼 멘토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는 두 번 말하면 잔소리일 텐데요. 그래서 많은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기 신입사원의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부터 최근에는 경력사원 온보딩을 위한 멘토링, 역으로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를 도와주는 리버스 멘토링, 직무 역량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죠. 

 

그런데 아무래도 회사가 주도한 데 따른 한계는 분명 있습니다. 형식적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거죠. 멘토 입장에서는 자신의 현업 성과가 더 우선순위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또 회사가 임의로 멘토-멘티를 지정하다 보니 멘티 입장에서도 정작 자신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답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면 해답은 하나입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겠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멘토를 찾아 나선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필요한 멘토를 명확하게 따져 보는 건데요. 멘토는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1. Bettor: 나의 성공에 배팅한 사람이란 의미로 나를 뽑은 사람입니다. 

인사팀이나 상위리더 정도일 텐데요. 이 사람은 자신의 사람 보는 안목을 조직에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나의 성공을 도와줄 수밖에 없겠죠. 이 역할로는 나에 대한 보호, 후원, 소개, 코칭, 피드백 등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Best Performer: 내가 이 조직에서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인데요. 

업무 기술, 태도, 노하우, 가치관, Work and Life 균형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Buddy: 마음이 힘들 때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친구로서의 멘토인데요.

개인적인 고민, 내적 혼란 등을 상의하고 비공식적 활동을 공유하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세 명의 멘토는 역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세 명의 멘토가 다 갖춰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지 말고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역할을 정해서 단계적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좋겠죠. 대체불가능한 ‘직업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Bettor, Best Performer, Buddy의 역할을 해 줄 멘토들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HSG휴먼솔루션그룹 조미나 소장, 김미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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