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블로그 홈

All

홈페이지

티스토리 뷰

아무리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슬럼프가 찾아올 때가 있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좌절감이 생기면서 더는 그 일에 대해 즐기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해서 쓰기 시작했고, 꽤 잘 쓴다고 자부했었는데 어느 순간 내 글이 부족해 보이기 만 할 때 없으셨나요? 백지를 채워가며 춤을 추듯 글을 쓰던 시절은 옛 추억이 되고, 글을 완성하고 느꼈던 뿌듯함은 사라져 버린 지 오래죠. 자신이 쓰는 글의 패턴이 똑같다고 느껴지며 진전이 없는 것 같고, 글 쓰는데 답답함이 든다면 ‘글태기’가 찾아온 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글태기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하면 그 시기를 좀 더 현명하게 지날 수 있을까요?

■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려보세요

‘총량의 법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겪어야 하는 일은 꼭 겪고 간다는 법칙입니다. 피해 갈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죠. 글쓰기에도 대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계속 생각하는 대로 글이 잘 풀릴 것만 같았는데, 안 풀릴 때 괴로워하기보다는 그 상태를 인정하고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그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는 글을 쓰려고 안간힘을 쓰기보단 잠시 쉬거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려보세요. 골몰해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해결책이 틈을 내주었을 때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을 보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도 좋고, 단순한 게임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만약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안 써지는 글을 붙잡고 있기보다 관련된 자료를 모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글을 쓸 때 진도가 나가지 않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써야 할 거리가 없어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는 글을 더 풍부하게 해주고 글의 설득력을 높여줍니다.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글의 방향이 잡히면 그때부터 다시 쓰기 시작하면 됩니다.

■ 다른 스타일의 시도를 해보자

똑같은 패턴, 비슷한 문장, 새로울 게 없는 경험의 글쓰기…. 이런 고민으로 글태기가 찾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글을 썼던 분이라면 한 번쯤은 다 해봤을 고민이죠. 자신의 글에 대해 변화를 주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땐 지금까지 써 왔던 글쓰기와는 다른 스타일의 글쓰기를 시도해 보세요. 예를 들어, 1인칭의 글을 써왔다면 3인칭으로 시점을 바꿔서 써보는 겁니다. 나로 시작되는 문장을 그나 그녀의 3인칭 시점으로만 바꿔도 객관화가 되면서 좀 더 구체적인 글을 쓸 수 있을 거예요.

또, 지금까지 써 왔던 장르와는 다른 장르의 글을 써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에세이를 주로 썼던 사람이라면 소설을 도전해 볼 수도 있고, 보고서 형식의 글만 썼던 사람이라면 자신의 시점에서 보는 감정의 글을 써볼 수도 있겠네요. 같은 소재의 글이라도 시점과 장르를 달리하면 새로운 글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지루할 때도 오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오죠. 글태기가 와서 괴로울 때는 자신만 멈춰 있는 것 같은 불안함도 들고요. 하지만 그 시간은 결코 멈춰 있는 시간이 아닌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입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한층 더 넓고 깊은 시선으로 꺼진 불을 되살리면 됩니다.

 

글태기는 총량의 법칙에 따라 꼭 겪어야 하는 성장통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글태기가 왔다면 그 상태를 ‘인정’하고 조금씩 벗어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써지지 않는 부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단단한 글쓰기 근육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 시기를 잘 지나면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자신의 글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즐겁고 행복한 여러분만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공유하기 링크

댓글

찾으시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