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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에 본격적인 단풍철까지 시작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등산을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선 등산복이 빠질 수 없죠. 하지만 기능성 소재 특성상 관리가 까다롭다 보니 비싼 등산복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그래서 오늘은 등산복을 비롯한 기능성 소재 의류의 세탁법 및 관리법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 등산복에 딱! 방수, 방풍, 투습 기능 고루 갖춘 첨단 소재 ‘고어텍스’

기능성 소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고어텍스’죠. 고어텍스 소재가 탁월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출 수 있는 이유는 독특한 구조 때문인데요. 테플론(PTFE)이라는 불소계 수지를 가열해서 늘리면(ePTTE) 제곱인치당 90억 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이 난 얇은 막(멤브레인)이 형성돼요. 이 구멍의 크기가 물방울 보다 작고, 수증기보다는 크기 때문에 상반되는 기능인 방수, 투습이 동시에 가능한 거죠.

얇은 막(멤브레인)과 겉감을 결합시키고, 안쪽에 안감을 붙이면 2겹 고어텍스가 되는데요. 활동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러워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적합하죠. 가벼운 등산복, 골프 우의, 바람막이 등에 주로 활용돼요. 멤브레인에 튼튼한 겉감과 안감을 접합시킨 3겹 고어텍스의 경우, 내구성이 더 높아 거친 환경에서도 손상 없이 이용할 수 있죠. 덕분에 전문 등산복에 자주 사용된답니다.

■ 비싼 기능성 의류, 세탁만 잘 해도 수명 연장! 기능성 소재 세탁법

고어텍스를 비롯한 고기능성 소재 제품의 경우, 올바른 세탁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기능이 손상되기 쉬워요. 그렇다고 세탁을 하지 않고, 오염물이나 땀이 묻은 채로 방치할 경우 미세한 구멍이 막혀 통기성, 방수성, 투습성이 떨어질 수 있죠. 따라서 땀을 많이 흘렸거나 오염이 심한 경우 바로 세탁을 해야 해요. 하지만 비싼 옷이라고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은 오히려 기능을 망치는 지름길! 가장 좋은 세탁 방법은 3~40도 내외의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을 하는 거예요.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이염 현상이 생기거나 표백 성분이 강해 섬유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가급적 아웃도어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걸 권장해요. 냄새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에요. 또한 가루 형태 세제는 찌꺼기가 남아 미세한 구멍을 막을 우려가 있으니 액체 세제 사용을 추천하죠. 

손세탁을 할 때는 옷을 바닥에 펼치고 손이나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누르고, 문질러 빨아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오염이 심한 부분이라도 세게 비벼 빨아서는 안 되고,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오염을 지워야 하죠. 손세탁이 어렵다면 세탁기에 넣어 단독 세탁을 하면 되는데요. 세탁 전 옷에 있는 지퍼, 벨크로, 단추를 모두 잠가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답니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주고, 물기를 가볍게 털어낸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끝!

■ 보관은 걸어서, 약한 다림질로 발수 기능 회복! 기능성 소재 관리 TIP

기능성 소재를 입고 가벼운 외출을 한 후에는 흙이나 먼지 등을 마른 타월로 털어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정도 걸어 두는 것이 좋아요.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면 접힌 부분이 손상될 수 있으니 평소에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죠. 또한 세탁 후 옷이 젖은 상태에서 발수제를 뿌려주면 발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고어텍스의 경우, 온풍으로 건조해주면 발수 기능 회복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발수제를 뿌린 후, 옷 위에 흰 천을 깔고 저온의 다리미로 다림질을 하거나 헤어드라이어로 건조해주면 돼요. 만약 세탁 후에도 땀 냄새가 없어지지 않을 땐 세탁 시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고, 마무리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이용하면 산성과 알칼리성을 골고루 사용하면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답니다. 

참고로 각 소재마다 세탁법이나 관리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옷에 붙은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깨끗하게 관리한 기능성 소재 의류들로 조금 더 즐겁고, 안전하게 가을 나들이  즐기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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