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는 너로 정했다! 소재별 캐리어 고르는 법

 

생각만으로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단어가 있다면 그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싶은데요. 편안한 여행을 위해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용 캐리어입니다. 캐리어는 여행 내내 우리와 한 몸처럼 다니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여행 기간, 여행 스타일, 교통수단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본격적인 여행 준비 전, 캐리어의 소재별 특징을 살펴보고 이번 여행에 맞는 캐리어를 한 번 찾아볼까요?

■ 뛰어난 신축성으로 짐이 많은 여행에 제격인 ‘소프트 캐리어(EVA 캐리어)’

우리가 보통 ‘소프트 캐리어’ 혹은 ‘천 캐리어’라고 부르는 가방의 원래 명칭은 ‘EVA 캐리어’예요. EVA란 폴리에스테르 계열의 천과 스펀지 패딩을 압축해 만든 소재를 의미하는데요. 무게가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죠. 부드러운 소재의 특성상 신축성이 좋아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다만, 방수 및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비 소식이 있는 여행에는 권장하지 않아요. 그래도 꼭 소프트 캐리어를 사용하고 싶다면 오염이 티가 나지 않는 어두운 색을 선택하거나 방수 기능이 있는 커버를 씌우는 방법도 있답니다.

 

■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디자인까지! 젊은 여행객 취향 저격 ‘ABS 캐리어’

다양한 소재의 하드 캐리어 중에서도 가장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이 ‘ABS 캐리어’예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열에 강하고, 광택이 우수하며, 착색이 용이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만들 수 있죠. 덕분에 가성비를 중시하고,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캐리어 소재랍니다. 소프트 캐리어와 달리 방수 기능이 탁월해 비가 올 때도 사용할 수 있지만 잔기스가 많이 생기고,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깨지는 편이에요. 수하물로 부칠 경우에는 가방이 파손될 수 있으니 기내용이나 국내 여행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요.

■ 어떠한 충격도 견디는 견고함과 가벼운 무게의 완벽 조합 ‘PC 캐리어’

여행용 캐리어가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을 모두 갖춘 캐리어 소재의 끝판왕이 바로 ‘PC 캐리어’예요. ‘PC(폴리카보네이트)’소재는 아크릴의 30배, 강화 유리의 150배 이상의 충격을 견딜 만큼 튼튼하고, 내구성이 강해 헬멧이나 유리벽 등에도 사용된다고 해요. 수하물로 부쳐도 파손될 걱정이 없고, ABS 소재보다 고강도임에도 무게는 훨씬 가벼워 어떠한 여행에도 적합하죠.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사용도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싸 구입을 하기가 망설여질 순 있어요. 대신 한 번 구입하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겠네요!

■ ABS 소재와 PC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가성비 소재 ‘ABS+PC 캐리어’

충격에 취약한 ABS 소재냐, 비싼 가격의 PC 소재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두 소재의 단점을 보완하여 결합한 ‘ABS+PC’ 소재를 추천해요. ABS 소재가 가진 디자인적 강점과 PC 소재의 내구성이 더해져 가성비가 뛰어난 캐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활용도가 높은 편이죠. PC 소재 함유량이 크면 PC+ABS, ABS 함유량이 높으면 ABS+PC라고 표기된다고 하니 선택 시 참고해 주세요.

■ 부드럽지만 강하다! 탄탄한 내구성 갖춘 친환경 소재 ‘PP 캐리어’

PP(폴리프로필펜) 소재는 불에 태우거나 폐기할 때 환경호르몬, 유해가스 등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예요. 인체에 무해한 소재이기 때문에 아기 젖병, 식품 용기, 의료기기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죠. PC 소재에 비해 부드럽고, 말랑하며 쉽게 깨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죠. 또한 산, 알칼리 성분과 닿아도 손상되지 않아 비가 많이 오거나 땀이 많이 날 때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요.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운 편이지만 보편화된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답니다.

■ 가볍지만 강한 내구성에 쓸수록 멋스러운 외관까지! ‘알루미늄 캐리어’

캐리어 중에서도 가장 가격이 높은 것이 ‘알루미늄’ 소재의 캐리어라고 하는데요. 대신 강도가 매우 높아 충격에 강하고, 무게도 비교적 가벼워 실용성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에요. 또한 캐리어를 사용하다 보면 생기는 크고, 작은 흠집들이 오히려 빈티지하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보여져 알루미늄 캐리어는 쓰면 쓸수록 빛을 발한다는 평가를 받죠. 다만 압력에 의해 변형될 우려가 있고, 가격대가 매우 높아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요.

 

캐리어에 짐을 챙기는 순간부터가 여행의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캐리어의 소재 뿐 아니라 자신의 체형과 여행 기간에 맞는 캐리어 사이즈, 바퀴 개수, 손잡이 유무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캐리어를 선택해야 여행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어요. 이번 여름휴가에는 딱 맞는 캐리어로 더욱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