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유난히 더웠던 것 같은데요. 올해 여름에도 사상 최대의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땀도 더 많이 흘리고 장마에는 눅눅한 날씨에 옷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 옷은 소재도 얇을 뿐만 아니라 천연 섬유와의 혼방 등의 소재도 많이 사용해 관리가 까다롭죠. 겨울철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여름 의류! 소재별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 여름철 패션 피플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린넨'
린넨 소재가 여름 옷에 제격인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면적이 적어 시원하기 때문인데요. 린넨은 구김이 많이 가지만 관리만 잘 하면 수명이 늘어나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관리 시에는 옷이 수축할 수 있는 뜨거운 물보다는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중성 세탁을 하는 것을 좋습니다. 린넨이 주름이나 오염에 약한 소재기 때문에 세탁기보다는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고 세탁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엔 반드시 세탁망을 사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샤00, 다00 등의 섬유유연제를 넣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섬유유연제로 세탁하면 린넨에 잔사 가루가 생겨서 옷에 구김이 생기거나 후줄근해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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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는 린넨과 같은 고슬고슬하고 시원한 터치감은 살리되 구김성은 개선하고 세탁후에도 형태의 변형이 없답니다.
예쁜 사람은 흰 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청순미, 상큼미가 폭발하죠. 특히 여름에는 흰색 면 티셔츠를 기본템으로 많이 즐겨 입습니다. 하지만, 한증막 같은 무더위에 땀으로 겨드랑이와 목부분에 황변이 생기는 것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는 땀과 분비물 그리고 공기 중 가스로 인한 얼룩입니다. 황변은 면 티셔츠뿐만 아니라 흰색 블라우스나 와이셔츠 등에도 많이 생기는데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우선적으로 땀이 밴 옷은 입고 난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표백제를 푼 다음 옷을 30분 이상 담갔다가 손세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 빨래 후에 옷이 줄었거나 후줄근해졌다면 가정용 다림질 풀로 살짝 뿌린 다음 다림질을 하면 옷이 반듯해집니다.
빨리 떠나자 야야야야 바다로~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물놀이죠. 여름에는 많은 분들이 수영복, 래쉬가드 등을 입고 바닷가나 수영장, 워터파크 등을 찾는데요. 폴리에스터나 스판덱스로 만든 기능성 의류는 워터파크의 염소표백제나 바닷물의 염분 등으로 탈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착용 후에는 반드시 바로 세탁을 해야 하는데요. 미온수에 손으로 살살 문질러 손세탁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건조 시에는 손으로 비틀어 짜는 것이 아니라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닦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말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관시에는 지퍼백에 방습제를 넣는 것도 알아두세요.
마치 실크와 같은 부드러운 시폰은 주로 여름철에 여성용 원피스나 셔츠, 블라우스로 많이 활용되는데요. 이 소재는 두께가 얇은 경우가 많아서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면 땀에 변색되기도 쉽죠.
그래서 반드시 착용 후에는 바로 드라이클리닝을 하거나 면, 린넨과 같이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넣고 손빨래를 해야 합니다. 말릴 때에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사계절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데님'. 특히, 데님 청바지는 여름에 입기 조금 두껍고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요즘에는 냉감류의 데님도 많은데요.
데님은 소재 특성 상 물이 잘 빠져 이염될 수 있고 세탁을 잘못했을 경우에는 변형, 수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체 세탁보다는 부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세탁을 해야 할 때에는 단추나 지퍼를 잠그고 뒤집어서 세탁을 하는 것이 물빠짐, 수축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옷은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합니다." 어느 유명 모델의 말처럼 여름옷은 소재가 얇기에 더 똑똑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세탁기에 몽땅 때려 넣고 디폴트로 눌러져 있던 세탁 코스에 그냥 세탁 버튼만 누르셨던 많은 분들~ 몇 가지 간단한 팁만 알고 있으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옷을 변형 없이 예쁘게 입을 수 있으니 한번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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