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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와 함께 걸어온 우수협력사를 만나다.


올해는 휴비스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박수도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휴비스는 그동안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협력사에 감사함을 표하며

또한 휴비스 제품이 어떻게 소비자와 만나는지 휴비스의 협력사들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첫번째로 휴비스와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하는 우수협력사 '돌담'을 소개합니다. 

 

2017년 어느 날, 돌담 이주영 대표는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동안 재생파이버를 백색으로 만들때 사용하는 형광증백제가 

이렇게 몸에 나쁜지 몰랐습니다. 이제부터 저희 돌담은 재생파이버를 사용하여 

부직포를 생산하지 않겠습니다. 형광증백제가 1g도 남아 있지 않는 클린 사업장으로 만들어 

우리 직원의 건강부터 챙기겠습니다."

 

이주영 대표는 3년 전, 돌담이 무형광 부직포만을 생산하기로 결단을 내렸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돌담(DollDam)은 기존 재생 파이버와 버진 파이버를 혼합하여 부직포를 만들던 업계 관행을

탈피해 버진 파이버만으로 부직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부직포 생산 기업입니다.


 

봄비가 소복이 내리는 5월 19일,

휴비스 본사에서 차로 한시간 남짓에 있는 경기도 군포,

돌담생산 공장을 찾았습니다.

 

1981년 설립된 돌담은 연간 약 2,400만 야드(YD)의 생산설비와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부직포 전문 업체입니다.

현재, 군포 생산공장에서는 의류용/가구용 부직포를 생산하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생산공정에서는 매트리스용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장으로 들어서니, 국내 최대 부직포 생산 업체라는 위용을 보여주듯

부직포 생산 기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장 옆에 위치한 물류창고에는

부직포 생산 원료인 폴리에스터 단섬유가 베일 포장되어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모든 단섬유가 다 휴비스 제품이라는 거죠.

무슨 일일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돌담 이주영 대표님과 이재성 이사님을 만나 여쭤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돌담에서는 어떤 제품을 생산하나요?

 

A.

[이주영 대표] 네, 안녕하세요.

돌담은 주로 침구 및 가구,의류, 건축용 충전재인 패딩과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직포 업계 최초로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생활균(폐렴균, 황색포도산구균 등)이 없는

'3無 새니패딩'을 개발하여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물류창고에 온통 휴비스 제품 뿐이던데? 이유가 궁금해요.


A.

2017년 돌담은 가구나 이불에 들어가는 부직포를 재생솜이 아닌

새솜(virgin)으로 만들기로 결단했습니다.

재생파이버를 가공할 때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형광증백제는 비산되어

피부에 묻거나 호흡기에 들어가는데

이것이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2017년 5월, 휴비스와 휴비스의 정품 100%로 부직포를 생산하겠다는 MOU를 맺었습니다.

공급처를 단일화하는 건 모험이었지만 버진 파이버만을 사용하겠다고 결정한 이상

휴비스만한 단섬유 공급처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변화는 양사의 신뢰관계에 기반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휴비스는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인체에 안전한 단섬유를 제공하고

돌담은 100% 휴비스 제품만으로 부직포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휴비스 외에도 단섬유를 생산하는 업체는 있었지만

돌담이 생산하는 4~50여개의 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단섬유의

스펙과 품질을 맞춰줄 수 있는 업체는 휴비스가 유일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바뀌는 것에서 벗어나

부직포 충전재 시장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실제로 100% 휴비스 정품을 사용하신 후 어떠한 변화가 있으셨나요?

 

A.

[이재성 이사] 부직포를 가지고 이불이나 가구를 만드는 업체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주요했습니다.

예전에는 가구 속에 들어가는데 뭐~ 재생솜을 쓴다고 무슨 문제가 있나?

가격만 저렴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직접 나서서 가구 속에 들어가는 충진재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죠.

 

아직도 일부 회사들은 재생솜과 버진솜을 섞어 사용하고 있지만

돌담은 100% 휴비스 정품만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 점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었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부직포는 보통 기저귀, 물티슈와 같은 위생용품, 이불과 같은 침장류,

그리고 쇼파, 매트리스와 같은 가구용의 충전재로 사용됩니다.

 

위생용품이나 침장류의 경우엔 점점 형광증백제가 없는 부직포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힘든 가구용의 경우 아직까지도 재생 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죠.

 

형광증백제를 옷 등 섬유에 사용하게 되면 표백제처럼 하얗게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하지만 2015년 유아를 대상으로 한 제품에는 형광증백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법적인 규정이 생기고 소비자 역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형광증백제 제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검출기로 제품을 비추면, 형광증백제가 들어간 제품은 

마치 LED 등처럼 발광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돌담 제품에는 투명한 빛이 보여 

형광증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형광증백제는 끊는 물에서 이염이 잘 되는데요.

만약, 기저귀나 손수건 등 아기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에 형광증백제가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기들의 손, 발에 2차 오염이 되어 쉽게 묻을 수 있고 입안이나 몸속으로도 형광증백제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형광증백제가 피부 등 몸에 묻으면, 피부염 뿐만 아니라

 간이나 신장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암까지 유발 될 수 있으니 

꼭 형광증백제 포함 여부를 살펴보고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Q. 3無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어요?

 

A.

비용에 대한 부담이죠. 좋은 걸 알고 있지만 원가가 높아지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구나 침구류 업체들은 재생솜을 일정 부분 섞어서 생산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문제는 형광증백제는 이염된다는 거죠.

 

그래서 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노력 그리고 어느 정도의 원가 상승은

돌담과 휴비스가 부담하더라도 시장 자체를 바꾸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이사의 이야기를 증명이라고 하듯 돌담 물류 창고는 제품 출하가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부직포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담은 이를 비껴간 모습이었습니다. 


돌담과 휴비스는 현재 3無 마케팅에서 확대하여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함께 나아가려면 더 멀리 봐야 한다."는 말처럼 무한한 신뢰와 상생 관계를 기반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돌담과 휴비스의 또다른 상생협력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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