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출근 중인데 집에 가고 싶을 때...
치느님은 야근할 때만 만날 때...
일요일 저녁 9시 뉴스가 끝나면, 출근 생각에 심장이 벌렁벌렁 거릴 때...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업무는 많은데 상사에, 후배 동료들에게 오늘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네요. 녹초가 돼서 퇴근하는 날도 많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면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게 되죠. 그러면서 일과 삶의 균형도 깨져 모든 것이 지루하고 아픈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출근 생각만 하면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직장인 2명 중 1명이 걸린다는 만성피로 증후군처럼 이른바 '직장인 증후군'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열심히 일만 했는데...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직장인 증후군’의 종류와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생활한 당신에게 불현듯 찾아온... '번아웃 증후군’?
오늘도 하얗게 불태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 증후군은 일에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 누적된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로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목표가 높고 자신의 일에 무한한 애정을 쏟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열정이 지나칠 정도로 너~무 넘쳐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친다는 겁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중요하겠죠? 짧은 시간이라도 잡념은 잠시 넣어두고 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또 피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면 긍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운동, 동호회 등으로 생활의 비타민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스마일마스크 증후군’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게 걷는게 아니야' 힙합 가사처럼 회사에서 항상 밝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웃는 얼굴로 살아가는 직장인도 꽤 있죠. 내 이야기 같다면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이 증후군은 특히 웃는 얼굴로 일해야 하는 콜센터나 연예인의 직업군에서 많이 보입니다.
감정을 억누르고 '삐에로'처럼 웃어야 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심리적인 불안감에 사로잡힐 수 있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등 감정이 극단적으로 표출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감기, 생리불순, 불면증, 두통도 올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무조건 착하게 대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감정을 적절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되니 꼭 기억하세요~!
나는 살아남아야만 해! ‘슈퍼직장인 증후군’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일하시나요~? 어떤 사람은 돈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일 = 도태되지 않기 위한 수단' 으로 인식하는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슈퍼직장인 증후군'이 의심되는 분 들입니다.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때문에,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일을 놓지 못합니다. 일에는 몰두하지만 성취감이나 만족감은 그리 높지 않고, 결국엔 더 큰 스트레스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이분들께 가장 필요한 것은 일 외에 '삶의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쉬어가면서 인생의 재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열심히 일만 했다면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새로운 취미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왜 나만 갖고 그래? 지금 나만 억울해? ‘와이미(Why Me) 증후군’
일을 하면서 종종 '왜 나만 가지고 이러지? 나는 문제가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렇다면, '와이미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와이미 증후군은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억울하고 우울,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이 생각이 계속되면 점점 피해의식이 생겨 심리적인 문제도 발생합니다.
이를 벗어나려면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부당한 대우가 나에게만 일어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지 상황을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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