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이들에겐 하나같이 남다른(?) DNA가 있습니다. 가령 열정, 성실함, 근면함, 책임감, 우직함 등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직 내 미운 오리 새끼들은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요? 미운 오리 새끼가 되는 지름길을 소개합니다.
첫째, 상사와 맞짱뜨세요!
상사를 무시하거나 다투는 이들은 어김없이 이 길로 접어듭니다. 필자도 경험해보았습니다. 싸우거나, 대들거나 갈등을 해서 돌아오는 건 바로 '사내 실업자' 등록입니다. 상사는 당신이 뛰고 있는 팀 감독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들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다소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그 사람이 팀 감독이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둘째, 성과를 내지 마십시오.
조직에선 무엇보다 실력입니다.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 일은 동료에게 갑니다. '일'을 그냥 '일'로 보지 마십시오. 당신이 하는 일은 성과를 내라고 주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그 일로 성과를 못 내면 자신의 무능력을 판정 받은 셈입니다. 이런 상황을 본 상사 즉 감독은 '대체재'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축구 경기 중 선수 교체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지속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업무 분장'입니다. 이것이 가동되면 일 잘하는 사람에겐 중요한 일이 가고, 일을 못하는 이에겐 하찮은(?) 일이 주어지기 십상입니다. 직장생활 20년 동안 수없이 보고 겪어본 일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우습게 보지 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모르겠으면 배우시면 됩니다.
셋째, 가능한 실수를 많이 하세요.
일을 하면서 실수를 한 두 번 하는 건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입니다. 한두 번 실수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이 하는 일로 조직에 중대하거나 치명적인 손해를 입히면 그 일은 빼앗기게 마련입니다. 회사의 본질은 이익 창출입니다. 설령 이익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손해를 끼치면 그건 방출입니다. 중요한 건 실패와 실수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넷째, 독불장군이 되십시오.
강의나 방송을 하면서 자주 자문이 들어오는 게 있다면 '독불장군 식' 팀플레이입니다. 나만 잘나고 동료를 무시하는 행동은 조직 내 왕따(?)를 자처하는 꼴입니다. 즉 자승자박이고, 스스로 우물을 파는 꼴입니다. 조직은 어엿한 팀플레이고, 조직은 연합 콘서트이고 합창 같은 것입니다. 혼자 소리 높이 부르거나 삑 사리(?)를 내선 안 됩니다. 홍명보 감독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자마자 대표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입니다.
“One Team, One Spirit, One Goal!”
이렇게 했는데도 당신이 미운 오리새끼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차라리 퇴사를 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 회사는 조직이라고 볼 수 없고 콩가루 집안인 셈이지요. 필자는 회사는 일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인재를 양성하는 사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엉성하면 배울 게 없듯이 조직이 엉성한 곳에선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살면서 가장 쪽(?)팔리는 건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인정'을 못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원인은 상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만들어 가는 것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 당신의 '이쁨'은 당신이 만드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 주는 건 아닙니다. 지금 하시는 일로 맘고생을 하시는지요? 아무리 힘이 들어도 '미운 오리 새끼'의 길을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 자꾸 그 길을 가고 싶으면 아예 그 조직을 나오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필자는 강의장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재미있는 건 부정적인 사람에겐 가슴 한 가운데 '못'이 박혀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하는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못 하겠다!” “못 먹겠다!” “못 해먹겠다.” 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긍정적인 사람은 “해보겠다.” “하겠다.” “해먹겠다.” 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들 차이엔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닙니다. '못' 하나 차이입니다. 부정적인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으로 가는 첩경은 생각에서 바로 '못'을 빼는 일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바람개비를 만들어 놀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잘 불면 가만히 잡고만 있어도 돌아가지요. 그런데 바람이 안 불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이 들고 뛰어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이나 여건은 당신 맘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성공하려면 힘(力)이 아니라 심(心)을 잘 써야 합니다.
필자는 여러분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 입니다. 지금까지 드린 이야기에 거부감이 많이 들 수도 있으실 겁니다. 필자도 조직 내 미운 오리새끼가 성공하는 시대가 열렸으면 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건 젊은 여러분도 언젠가는 꼰대가 되고, 늙어 간다는 사실이지요. 인생이든 직장이든 행복으로 가는 왕도! 생각에서 '못'을 빼보시기 바라니다. 무엇을 하든지 '처지'가 아니라 '의지'입니다. 생각이 에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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