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정전기,
겨울이 되면 만나고 싶지 않은 불청객이 있습니다. 차문을 열거나 옷을 벗을 때, 악수나 작은 부딪힘에도 타다닥~ 찌릿찌릿~ 바로 정전기인데요. 특히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정전기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이 많습니다.
정전기는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하나 하나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정전기 현상의 발견에 대한 기록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가 호박을 양피에 마찰시켜 정전기를 발생시킨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electricity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호박, electron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호박과 전기?? 너무 신기한 연결이죠?
정전기의 전자들은 마찰을 통해 다른 물체로 옮겨갑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과정에서 전기가 조금씩 저장된다는 것입니다.
몸도 마찬가지로 전기가 저장되고 어느 정도 이상이 되었을 때 유도체에 닿게 되면 전자들이 순간적으로 대량 이동하면서 정전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왜 정전기로 다치진 않는 걸까요?
정전기는 약 10억분의 1초로 아주 짧은 시간에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사람에 해를 입힐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피부 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약자들은 주의해야 한답니다.
정전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나요?
성별에 따라 남자는 약 4,000볼트가 되어야 전기를 느끼지만 여자는 약 2,500볼트만 되어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체격에 따라 어린이보다는 노인이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 더 정전기에 민감하다고 해요.
피부에 따라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보다 적게 흘리는 사람이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보다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이 생긴하고 합니다.
옷 소재에 따라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섬유는 정전기가 쉽게 발생합니다.
정전기 없애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01. 적정 습도 유지
정전기는 30%이하의 습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습도가 높으면 정전기는 공기중으로 방전되기 때문에 쉽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02. 살짝 건드려주기
문고리를 잡기 전에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습기를 만들어주거나 손톱을 세워 문고리에 2~3초 정도 댄 후 잡으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톱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아프지 않습니다. 차문을 열 때엔 동전으로 차체를 가볍게 두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내면 도움이 됩니다.
03. 정전기 방지 패드 이용
주유시 발생하는 정전기는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화재 중 1년에 10건 정도는 정전기에 의한 것이라는 통계도 있으니 아주 조심하셔야 합니다. 셀프 주유소 이용시에는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을 얹어 정전기를 차단하고 주유하는 것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04. 정전기 방지 제품 사용
의류 세탁시에는 섬유 유연제를 이용하고 머리를 감을 때에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나 더, 의류는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섬유를 사용한 의류도 있답니다.
제전사, 제전섬유라고 들어보셨나요?
폴리에스터 섬유의 가장 큰 단점인 정전기 발생을 억제한 섬유입니다.
직물의 대전(帶電)방지를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하는 그 자체를 억제하는 방법과 발생한 정전기가 빠져나가기 쉽게 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대전(帶電)이란? : 어떤 물체에 전기가 띠는 현상
휴비스 제전사인 노스파는 실을 뽑는 방사 과정에서 대전 방지 물질을 첨가하여 실을 만듭니다.
방사 과정에 대전 방지 물질을 첨가하는 방법은 원단에 대전 방지 물질을 코팅하는 후가공 방식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제전 성능도 더 오래 유지된답니다.
기존 대전 방지 소재들에 비해 온도나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착용 시 마찰음이 없고 의복이 달라 붙지도 않아 쾌적한 착용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잦은 세탁에도 제전 효과가 떨어지지 않아 반영구적이랍니다. 도너츠처럼 구멍이 뚫려 있는 중공 형태의 제전사는 일반 원형의 제전사보다 제전 성능을 갖는 표면적이 넓어 정전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더욱 크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