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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지는데요. 거리에서도 한층 두툼해진 겨울옷을 걸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보온 소재하면 떠오르는 양털과 거위털로 된 옷들은 여전히 인기인데요.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성질도 다르고 장단점도 뚜렷한 두 소재! 상황에 따라 나에게 맞는 겨울 소재를 고르러 함께 가볼까요?

 

 

1. 포근한 양털!


우리가 양털로 직물을 짜기 시작한 건 무려 기원전 3,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양털을 꼬아 실을 만들고, 그 실로 천을 짜 다양한 옷과 신발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양털만의 포근하고 따뜻한 특성 덕분에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털이 따뜻하고 직물로 쓰이기 좋은 데는 털 모양에 비밀이 있습니다. 양털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인데요. 울퉁불퉁해 표면적이 넓어지고, 그 덕분에 마찰력이 커집니다. 이 마찰력 덕분에 털끼리 잘 엉겨 붙어 직물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죠.

 

 

2. 양털 속 두 개의 층


그런데 왜 양털은 꼬불꼬불할까요? 그 이유는 양털이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두 개의 층인 오르토층과 파라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 층은 수분을 머금으면 팽창하고, 다른 한 층은 수축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서로 맞물리며 양털은 자연스럽게 꼬불꼬불해진 것입니다.

이 꼬불한 털 사이로 공기가 많이 머물러 보온 효과가 뛰어난데요. 실제로 양은 털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체온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3. 거위의 특별한 솜털


앙털과 함께 겨울 소재로 뜨는 거위털은 사실 거위의 깃털이 아닌 ‘솜털’을 의미하는데요. 물가에 사는 새들만 가지고 있는 털이라고 합니다. 솜털은 가슴, 목 아랫부분 등 특정한 부위에서만 자라며 모양 또한 깃털과 완전히 다른데요.

깃털보다 훨씬 더 가볍고 가늘어서 사이사이 공기를 더 많이 머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깃털보다 보온 효과가 더 뛰어난 것이죠.

 

 

4. 비건 패딩 소재?


하지만 최근에는 동물복지와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성 소재인 양털과 거위털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딩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양털을 모방한 플리스가 대표적인 소재입니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졌는데 양털처럼 가볍고 따뜻한데요. 건조가 빠르고 관리 또한 쉬워 겨울철에 사랑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5. 폴라필(Polarfil)


휴비스에도 동물보호와 기능성을 동시에 잡은 충전재 소재, 폴라필이 있는데요. 폴라필은 폴리에스터와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비건 충전재입니다. 섬유의 가운데 부분이 공기층을 형성하여 보온력을 높여주죠.

또한 작은 볼 형태로 기존 패딩에 들어가는 털, 솜이 빠지는 빈도가 적습니다. 한국비건인증원을 통해 입증된 소재이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죠?

 


 

겨울 옷 고를 때 이제는 선택지가 정말 많아졌죠. 전통적인 양털이나 거위털도 좋지만, 동물 복지를 위해 폴라필처럼 가볍고 관리 쉬운 재질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각 소재마다 장단점이 뚜렷해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르면 되는데요. 추위를 많이 타면 보온력 높은 소재, 활동이 많으면 가볍고 실용적인 걸 선택하는 느낌으로! 올 겨울에는 여러분에게 딱 맞는 소재를 골라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세요!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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