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죠.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많은 분들이 재활용에 동참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플라스틱 비율은 40% 수준이라고 해요. 다행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폐플라스틱이 어떻게, 무엇으로 재탄생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가 바로 ‘친환경’이에요. 화장품 성분뿐 아니라 화장품 용기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추세인데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새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병 수거 공간을 설치하거나 공병을 반납하면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하죠. 덕분에 공병 수거율과 재활용 비율이 높아졌어요. 또한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투명 또는 흰색 제품으로 바꾸고, 폐플라스틱, 파유리를 재활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어요.
특히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연간 100톤 규모의 플라스틱 공병을 GS칼텍스에 제공해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로 재사용하는데요. 폐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는 기능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화장품 용기, 자동차 및 가전 부품 등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하죠. 이외에도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가방을 제작하거나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하는 등 플라스틱 업사이클을 위한 화장품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물류업계에서는 적재된 물건이 흔들리지 않도록 물류 포장용 비닐랩인 ‘스트레치 필름’을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배출된 비닐랩은 재사용이 어려워 그간 처치 곤란한 환경오염 주범으로 손꼽혔죠. LG화학은 쿠팡에서 버려지는 연 3,000톤 규모의 스트레치 필름을 수거해 포장재 등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다시 쿠팡에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어요. 이는 플라스틱을 폴리에틸렌(PE) 필름 등으로 재활용하는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적용한 것이죠. 이마트 역시 폐필름을 전량 회수하고, 재활용한 재생 스트레치 필름을 사용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어요.
물건을 적재하고, 지게차로 나를 때 사용하는 받침대인 팔레트는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는데요. CJ 대한통운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팔레트를 제작해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어요. 통계에 따르면 팔레트 300개를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하면 약 2만 kg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친환경 팔레트는 조립식으로 제작되어 수리 및 재활용이 용이해 탄소 저감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되죠. 이외에도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하고, 전기 택배차를 운영하는 등 물류업계에서는 환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휴비스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만드는 친환경 섬유 ‘에코에버(Ecoever)’와 화학적 리사이클을 통해 만든 고품질 리사이클 섬유 ‘에코에버 CR’ 등을 개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죠. ‘에코에버 CR’은 페트병을 잘게 잘라 녹여 원사를 뽑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에코에버’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폐페트병과 의류 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석유화학 원료 상태로 만드는 기술이에요. 물리적 재활용 방식보다 품질이 높아 다양한 친환경 의류 제작에 적용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섬유에 매립 후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성능을 부여한 생분해 리사이클 섬유 ‘에코엔-R(Ecoen-R)’까지 개발해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리사이클 섬유를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을 선도해 나갈 휴비스의 행보, 기대해 주세요!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노력한다는 사실이 정말 반가운데요. 그동안 우리 모두가 환경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결실을 맺은거죠. 앞으로도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환경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다면 반가운 변화들이 더 많아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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